천지의 기를 받으며 산다
.(관상의 중심 인중)
사람은 하늘과 땅의
기를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중심을 뜻하는
인중(人中)은 왜 얼굴에 있을까요?
사람들은 그 중심을
배꼽으로 쉽게 생각 하지만
그 배꼽은 신체의
외형적 중심일 뿐입니다.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관상학은
얼굴에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가 나타나고 있다고 믿는다.
또한 관상에서의 인중은
얼굴을 수직으로 보아
코와 입의 사이를 말하며
그 곳을 사람의 중심으로 보고있다.
그 인중의 아래쪽을 <땅>,
위쪽을 <하늘>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하늘과 땅의 경계선인 인중을
인간의 중심으로 보는것이다.
인중아래에 있는 입은, 땅(地)의
기운을 받고 나온 지기(地氣)인
음식물이 들어가는 곳이라 땅이라 보고,
인중위의 코는,
하늘(天)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천기(天氣)인 공기가 들어가는 곳이라
하늘이라고 보는것이다.
또한
이 인중을 중심으로 동양철학의 핵심축인
음(陰)과 양(陽)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땅인 인중 아래를 음으로 하늘인
인중 위쪽을 양으로 보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을 봅니다.
인체의 하늘과 땅에 해당하는 곳에
각각 3가지 기능을 하는 구멍들이 나 있다.
인체의 하늘에는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율기능을 가진
구멍 2개가 한쌍으로 되어 있으며
코, 눈, 귀로 양(陽)을 상징한다.
그리고 인체의 땅에는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구멍으로 음(陰)을 상징하며
한개씩 뿐인 입, 항문, 요도가 있다.
만약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같은 기능의
구멍이 두개가 있다고
상상해 보면 아마 끔찍할 것이다.
신체가 이렇게 구성된 인간은
하늘에 있는 눈코귀가 두개로
한쌍을 이루어 자율적으로 상호 보완
작용을 하며 잘 보고 듣고 숨쉬며
하늘의 뜻에 따라 잘 살아갑니다.
그런데
땅에 있는 입에 문제가 있습니다.
제멋대로 할 수 있다고 하여
입을 마구 놀려대는 인간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입들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그 입에 관한 고사성어를 보겠습니다.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다.
(口是禍門:구시화문)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입을 병마개 처럼 지킨다!
守口如甁(수구여병)
화는 입에서 생긴다.
禍生於口(화생어구)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의 힘도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
駟不及舌 (사불급설)
말을 삼가하여
존경받는 당신의 삶을 기대합니다.
♡ 알뜰 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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