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마음은 가라앉고

청정지역 2013. 6. 18. 17:32

      ■ 마음은 가라앉고 참았던 설음을 한꺼번에 토해내 듯 쏫아진다 굵은 빗줄기 이녁부터 내린 비가 메말랐던 내 가슴에 흥건이 젖어 흐른다 초록 빛 울창한 나뭇가지가 빗 물에 못 이겨 늘어지고 질척이는 빗 소리에 내 마음도 가라앉네 떨어진 꽃잎 마음만 섦고 보고픈 님은 아직 소식없어 그리운데 낙수소리 원망 스럽구나 마음은 미친 듯 님 마중 나가본 들 님의 자태 보이질 않고 속절없는 가슴앓이 찬비에 젖셔봐도 보고프고 더 그립구나 님 그리워 그을린 맘 이 비로 닥고닦아 이 장마 끝나면 날 찾아 오려나 님아 님아 목청 껏 불러봐도 대답없고 개구리 울음소리 드높구나 ......!!!! 청정지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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