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스크랩] 그릴 수 없는 그림

청정지역 2013. 2. 6. 16:27
      ■ 그릴 수 없는 그림 하얀 스켓치 북 위에 당신 모습 그리려 해도 당신 사랑 그리려 해도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아끼고 배려깊은 마음 당신이 내게 준 사랑도 예쁘게 그려 보지만 마음에 들지않아 그릴 수 없습니다 상상만으로 한계가 있어 그리고 또 다시 그려 보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한 순간 조용히 눈물만 흘려 봅니다 단아하고 조용한 모습 때로는 웃음 띤 고운 얼굴 밝고 맑은 청아한 모습 두 눈을 감고 생각해 봅니다 마음과 손이 가는 대로 다시 또 그려 봅니다 한 번도 보지못한 당신을 소박하고 정갈하게 그려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당신을 기쁨으로 다가 온 당신을 내가 사랑하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못 할 당신 모습을 스켓치 북 하나 가득 그렸다 지웠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당신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고마운 당신을 그렸습니다 어떤 모습일까 이런 모습일까 순간순간 떠 오르는 모습에 조심스레 붓을 내립니다 보지않고 그린 그림은 허상 이라고 그릴수 없는 그림앞에 오늘도 마음만 접어봅니다 당신과 만날수 있는 기회를 손 꼽아 기다리며 ......!!!! 청정지역印
출처 : 청보향우회
글쓴이 : 청정지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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