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그리움의 비는 내리고

청정지역 2013. 7. 31. 15:00

      ■ 그리움의 비는 내리고 오늘처럼 아침부터 대책 없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애써 숨겨놓은 그리움이 스멀스멀 잠에서 깨어나와 평온하던 마음 한 자락은 바다가 되어 흰 파도로 일렁거린다 이미 지나 간 잊혀진 일 이라 생각했던 잔영들이 하나 둘 흑백 영상으로 돌아갈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비와 함께 흐른다 단둘이 마주 앉아 바라만 보아도 짜릿한 눈길속에 나눴던 사랑이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던 순간도 나긋 나긋한 목소리와 하얀 이를 보일 듯 말 듯한 고운미소 띄우며 당신 사랑해 나의 전부를 빼앗아 간 당신 내가 조그만 실수라도 할라치면 바다처럼 넓은 배려와 이해로 감싸주던 다정다감 마음이 따스했던 당신 오늘처럼 대책 없이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면 죽순처럼 커져가는 못다 한 그리움 사랑을 나의 의지론 막을 방법이 없다 단지 보고싶은 마음 뿐이다 ......!!!! 청정지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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