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쁜 닭
아버지와 아들이 시골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아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머리가 나쁜지 성적이 늘 좋지 않다.
아버지는 고민 끝에 읍내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상담을 한다.
점쟁이는 아버지에게 반드시 머리가 나쁜 닭을 삶아서
아들에게 먹이면 효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집에서 기르고 있는 딱 한마리 닭을
머리가 나쁜지 일단 테스트 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닭은 죽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미리 열심히 공부를 해 두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닭에게 가서 물었다.
“ 1 더하기 1은 ?”
닭이 대답하였다.
“ 2 “
실망한 아버지는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닭에게 가서 물었다.
“ 4 더하기 8은? “
공부를 열심히 한 닭은 대답했다.
“ 12 ”
다음날 아버지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들고 닭에게 갔다.
“ 127 곱하기 36은? “
잠시 생각하던 닭은
“ 4천 5백 7십 2” 라고 명확하게 대답했다.
아버지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그 날 밤을 새워서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여 무쟈게
복잡한 수학 문제를 만들어서 다음 날 닭에게 갔다.
아버지는 닭에게 도저히 풀 수 없는 미분과 적분 및 기하학이
한꺼번에 포함된 고차원 방정식 문제를 냈다.
한참을 생각하던 닭은 한숨을 쉬며 하는 말
“ 휴~~~, 물 끓여 씨발 !! ”
'게임 · 유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간열차 (0) | 2013.08.05 |
---|---|
웃기는 현수막 (0) | 2013.08.03 |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마세요 (0) | 2013.08.02 |
재미로 보는 나의 뇌 나이 (0) | 2013.08.01 |
산신령과 쓰레기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