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명상음악] 마음의 눈

청정지역 2013. 8. 20. 16:57

 

 

      직선과 곡선
       

      사람의 손이 빚어낸 문명은 직선이다.
      그러나 본래 자연은 곡선이다.
      인생의 길도 곡선이다.


      끝이 빤히 내다보인다면 무슨 살맛이 나겠는가.
      모르기 때문에 살맛이 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곡선의 묘미이다.

       

       

      직선은 조급, 냉혹, 비정함이 특징이지만
      곡선은 여유, 인정, 운치가 속성이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 역시 곡선의 묘미이다.


      때로는 천천히 돌아가기도 하고 어정거리고
      길 잃고 헤매면서
      목적이 아니라 과정을 충실히 깨닫고 사는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

       

      곡선의 길

       

      우리는 곡선 위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삶이 사색을 하라고, 깊은 통찰을 얻으라고

      마련해준 곡선의 시공간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나만의 꿈을 깨닫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곡선주로(走路)는

      어쩌면 우리에게 삶을 살피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만들어둔 완행구간인지도 모릅니다.

       

      - 유영만·고두현의《곡선이 이긴다》중에서 -

       

       * 대개의 경우 직선길, 지름길을 택합니다.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쉽게 가기 위해서...

      그러나 대신 놓치는 것도 많고, 여유의 맛도 모릅니다.

      인생은 때때로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을 요구합니다.

       

      길은 멀어도 그 안에 휴식과 예술과 사랑이있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의 찬가는 곡선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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