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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가기

청정지역 2013. 10. 11. 15:15

솔로의 5단계

 

 

 1. 설마기: 아직은 싱글이 자유롭게 느껴진다.

 

 

 2. 아차기: 설마설마 하다 정신차려보니 20대 중반이다.

 

    아차 싶은 게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3. 분노기: 아차하는 마음이 분노로 변하며 커플들이 미워진다.

 

 

 4. 명랑기: 분노가 사라지며 갑자기 명랑해진다.

 

    너무 울다가 실성해서 웃는 경우와 같다고 하겠다.

 

 

    커플을 봐도 그냥 웃기만 하다 자신의 싱글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5. 득도기: 갑자기 차분해지며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부질없는 노력을 거둔다.

 

 

 

    아직 깨닫지 못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바라는 수많은

 

    어리석은 솔로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무시 당하는 남자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그 남자가 어떤 말을 하더라고 주위사람들은

 

비웃으며 무시하고 마는 것이었다.

 

 학교에서도, 졸업해서 직장에 들어가서도........

 

 이 남자는 그런 사실에 너무나 절망감을 느껴서

 

 이 세상과 하직하고 싶은 마음도 들 정도였다.

 

 자살하기 전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해결책을 구하고자 그는 용하다는 점쟁이를 수소문 끝에 찾아갔다.

 

"왜 사람들이 저를 자꾸 무시하죠?

 

 이제 정말 지쳤습니다. 사람들한테 무시당하는 거 이제 정말 못 참겠습니다.

 

 제발 제게 무시 안 당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남자는 점쟁이에게 눈물까지 보이며 울부짖었다.

 

 

 그러자 점쟁이가 하는 말.

.

.

.

.

 

 

"다음 사람 들어와요!'

 

 


 

 

 

커져라 뚝딱!

 

 

포경 수술이 전문인 비뇨기과 의사는

 

 수술 때 잘라낸 표피를 모아두는 야릇한 버릇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꽤 많이 모였는데 놔두자니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바느질집으로 그것들을 가지고 갔다.

 

표피 조각들을 맡긴 지 열흘 만에

 

바느질집 아줌마는 지갑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많은 표피로 요렇게 작은 지갑 밖에 안 나와요?”

.

.

.

.

 

.

 

 

"선생,

 

고정하시고 싸모님 보고 잠시 문질러 달라고 하세요.

 

 

그러시면 커다란 서류도 넣으실 수 있을 거예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조금은 옛날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조금 우직한 머슴과 셋이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의 제삿날이 다가왔다,


그래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집에서 제사준비를 하고

 

머슴은 시장을 보내기로 했다.

 

살아 생전에 고인이 유독 담치를 좋아 했던터라,

 

제사상에는 늘 올려 왔으므로,

 

시어머니가 머슴에게

 

"이사람아, 시장볼 때 담치는 싱싱하고, 좋은 걸로 꼭 사오느라"

 

하니까, 머슴이 "담치가 뭔데요?" 하며 담치를 모른단다.


(참고로: 담치는 서울에선 홍합, 경상도에선 열합, 혹은 합자라고 함)

 

그러니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열심히 설명을 해도 모른다고 하니

 

알고도 모른다고 하는지,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하는지?

 

그러면 머슴왈

 

"뭐 비슷한 샘플 없습니까?

 

똑같지 않아도 비슷한 것 보여주면 좋겠는데....."


할 수없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늘 아가, 니꺼 그거 좀 뷔조라."

 

그래서 며느리는 머슴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그 샘플을 보여줬다.

 

저녁에 시장갔다 온 머슴,

 

아주 싱싱하고 빛깔좋은 담치를 사와서 제사를 잘 지냈다.


또 세월은 흘러, 이번엔 시아버지 제삿날이 되었다.

 

 

시어머니 왈,

 

"이사람아, 지난번엔 정말 싱싱한 담치 잘 사왔더라.

 

 

이번에도 그런 것 좀 사오너라."

 

 

하니,

 

 

머슴 왈, "담치가 뭔데요? 저는 벌써 잊어무뿌래심더.

 

 

또 사오라카믄 샘플을 뷔조야 됩니더."


할 수없이 며늘에게 보여주라고 눈짓을 하니

 

 

며느리 왈,

 

 

"안할랍니더. 이번에는 아버님 제사인께, 어무이가 뷔주이소. 지는 싫습니더."

 

 

시어머니도 듣고보니 그럴 것도 같고해서

 

 

머슴을 방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것을 보여줬것다,

 

 

머슴이 보고 시장을 갔다왔는데, 아뿔사, .

.

.

 

.새까만 군수 한봉지를 사온 게 아닌가.........

 

 

(군수: 재래시장에 가면 아주 새까맣고 쪼글쪼글한 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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