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유머방

터프한 쥐

청정지역 2015. 3. 20. 09:45

~ 터프한 쥐 ~

쥐 세마리가 모여 누가 더 터프한지 격론을 벌이고 있었다.

첫번째 쥐가 앞에있던 위스키 잔을 단숨에 비우더니...

빈 잔으로 식탁을 탁 내리치며 말했다.

"난 말이야 쥐덫만 보면...거기에 벌렁 눕고 싶더라고...

그런다음 미끼로 쓰인 치즈 덩어리를 물고 유유히 사라지는 쥐가...

바로 나야"

이 말을 들은 두번째 쥐가

럼주를 두 잔이나 연거푸 비운후에

빈 잔을 던져 박살낸 뒤 가소롭다는듯이 대꾸했다.

"난 말이야 쥐약을 보면 사족을 못쓰지...

보이는 대로 모아 집으로 가져와서

가루로 만들어 뒀다가 모닝 커피에 타 먹어야 하루가 개운 하거든"

가만히 듣고 있던 세 번째 쥐가 따분하다는듯 하품을 하고는..

동료 쥐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난 사실 이렇게 노닥거릴 시간이 없는 몸이야,

...
...

오늘밤도 고양이하고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하거든"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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