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박용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채우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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