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잔 속 그리움
어두운 밤
적막을 흔들어 대는
일렁이는 그리움 따라
그대 생각에 취하고
술 아니어도
보고픈 마음
그리움에 취하여
비몽사몽 헤매고 있네
낙엽 떨어져 바라보니
술잔 속에 그대가 있고
올려다 본 하늘에도
그대가 웃고 있는데
쓸쓸한 가을 바람
가슴 속 깊은 곳
그대 음성 들리니
술에 취하기 전
난 이미 주선이 되어
밤을 끌어 안고
달을 포옹하며
바람을 안아 뒹굴며
숨 가뿐 사랑을 하고 있다
술잔 속 그대
그리움이 어리어
차마 마시지 못하고
세월의 아픔만 한없이 들이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