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스크랩] 아버지와 아들

청정지역 2013. 1. 23. 16:49
      ■ 아버지와 아들 어느날 연세가 많이들어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리는 노인 한 분과 젊고 장성한 젊은 아들의 대화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거실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때마침 집앞 감나무에 새가 한마리 날아와 깍깍깍 소리내며 앉아 습니다 그것을 바라보신 아버지가 "얘야" 저기 날아와 앉아 우는새가 무슨 "새"이냐? 하고 아들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들이 "예" 아버님 저 새는 까치에요 하고 알려 주었다 연세가 높아 약간의 "치매"끼가 있어 보이는 아버지는 조금 있다가 다시 물었다 "얘" 아들아! 저 새가 무슨 새라구? 아들이 이번에는 조금 큰 소리로 "예"아버지 저 새는 까치예요 하고 알려 드렸다 나이드신 아버지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떡이셨다 그러나 아버지는 조금있다 또 "얘" 아들아! 저 새가 무슨 새라구?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아들도 화가난 듯 큰 소리로 화를 버럭내며 "예"아버지! 저 새는 까치예요 하고 먹던 밥 수저를 던지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아버지는 뛰쳐 나가는 아들의 뒷모습만 물끄러미 바라 볼 뿐이다 잠시 후 아버지는 방으로 들어 와 지난 시절에 썼던 낡아빠진 한 권의 일기장을 펼쳐 보셨다 그 속에는 지난 시절의 이야기들이 빠짐없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아들을 낳고 키우며 살아 온 이야기들이 "아빠"저기 우는 '새"가 무슨새야? "응"저 새는 까치란다 아들이 또 물어본다 "아빠"저기 우는 '새"가 무슨새야? "응"저 새는 까치란다 아들은 또 물어본다 "아빠"저기 우는 '새"가 무슨새야? "응"저 새는 까치란다 한참 말을 배우려고 아들은 또 아빠한테 물어본다 "아빠"저기 우는 '새"가 무슨새야? "응"저 새는 까치란다 귀여운 아들은 수없이 뒤묻고 또 물어도 아빠는 그저 웃으시며 "응"저 새는 까치란다 아버지는 소리없는 헹복한 웃음을 지으시며 저는 나한테 100번도 더 물어 봤을 때 자상히 알려주고 답변했거늘.... .......!!!! 청정지역印
출처 : 청보향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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