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다가서면 안 되는 줄을 나도 부탁할게요 그대도 더 다가오지 말아요 그래요 정해진 거리에서 이대로 이대로만 마주 보기로 해요 굳이 자로 재지 않아도 그 거리가 얼만큼인지 너무도 잘 알아요 유효기간 없이 잊힐 일 없이 마음 호수에 이는 행복 파문을 따라 있는 듯 없는 듯 하룻길 같이 갈 딱 그만큼만 좋아할게요 흔한 사랑과는 또 다른 색깔의 행복에 참 살맛 나는 내일이 열릴 것 같아요 파란 감나무에 가을이 맺히고 눈 내린 돌계단 위로 겨울이 앉은 꿈같은 풍경 속으로 벌써 마음 떠미는 기다림의 배 船 있으니 현실이 뭐라거나 말거나 마음껏 훨훨 대며 어디든 가겠네요 다만, 먼저 내리기 없기예요 약속해 줘요.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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