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 고전사

콩의 고향은 한반도

청정지역 2016. 11. 13. 11:23

              


▲ 서리태 콩 밥


    ♣ 콩의 고향은 한반도 ♣ 콩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콩은 우리 한민족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궁합 작물로 오랫동안 한반도에 부족했던 단백질과 지방을 책임져 왔지요 단백질과 지방은 인체를 구성하는 핵심 성분 이지요 콩은 구성성분이 40% 내외의 단백질과 30% 내외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과 지방을 공급하는 중요한 공급원이었어요 그래서 한반도에서는 500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목축이 발달하지 못했음에도 콩 덕분에 단백질과 지방 결핍에 시달리지 않고 잘 살수 있었지요 우리 민족이 유목민족이 되지 않고 기마민족으로 한반도를 지킬수 있었던 힘이 바로 콩 덕분이라 하지요 농경(農耕)의 시작은 인간이 수렵채취 활동을 접고 식량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시작되었지요 이때 수렵(狩獵)을 주로 했던 사람들은 초원으로 가서 목축을 하는 유목민족이 되었고 채취를 주로 했던 사람들은 평야지대에 정주하면서 농경을 주로 하였고 일부는 목축을 하는 정주민족(定住民族)이 되었지요 이렇듯 초기인류는 작물재배를 시작하면서 식량생산 시대를 만들어 갔어요 인류사에서 먹이사슬이 부족해지면 인간은 생존을 위해 먹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지요 한반도와 만주 남부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대로 초원이 귀해 목축하기가 어려웠어요 사냥을 하거나 적은 수의 가축들로 육류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육류섭취가 매우 어려웠지요 이러한 육류섭취를 대체해준 작물이 바로 콩이었어요 오늘날 역사학계에서는 콩의 원산지를 한반도와 만주 남부로 보고 있으며 약 5000년전부터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하지요 한반도에는 신석기시대부터 밭농사가 지어졌는데 북한의 회령 오동 고조선 유적지에서 기원전 1300년경의 청동기 유물과 함께 콩, 팥, 기장이 출토(出土)되었어요 이런 물증으로 보아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지요 실제로 콩의 원산지가 한반도임을 뒷받침하는 실증적인 조사도 있었지요 1920년대 미국은 세계 식량종자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의 야생작물 채취에 나섰지요 그들은 한반도에서 3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전세계 야생 콩 종자의 절반이 넘는 무려 3,379종의 야생 콩을 채취해 가지고 갔어요 식물의 원산지를 추정할때 변이종의 다양성이 그 기준이라 하는데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콩의 변이종이 발견된 것이지요 이렇듯 다양한 야생콩이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되므로 해서 한반도가 콩의 원산지임을 실증적으로 입증된 것이라 하네요 콩을 뜻하는 한자 두(豆)는 원래 고기를 담던 그릇을 말하고 있어요 일부에서는 콩깍지가 이 그릇을 닮아 콩 두(豆)자로 썼다는 말도 있지만 두는 원래 긴 밑받침이 있는 그릇으로 제사상에 제기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요 어찌 되었든 콩 두(豆)자가 콩의 뜻으로 쓰인 것도 이미 오래된 일이지요 이 콩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중요한 곡식이었어요 콩의 종류는 무척 많지만 가장 흔한 콩이 대두(大豆)이며 모든 콩의 주종을 이루지요 대두의 상대적인 개념은 소두(小豆)라 하는데 소두는 팥을 이르는 말이지요 보리가 대맥(大麥), 밀이 소맥(小麥)인것처럼 종류가 비슷할때 덜 중요한것에 '소(小)' 자를 붙였어요 그러므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콩보다는 팥이 덜 소중했지요 하지만 늘 팥은 콩과 함께 짝을 이루었지요 '콩쥐팥쥐' 같은 말을 보면 콩도 팥도 우리와는 오래전부터 친숙한 식물이었어요 우리는 부여나 고구려가 콩의 원산지였기에 중국의 중원보다 훨씬 일찍 콩과 친숙할수 있었지요 백제나 신라도 고구려로부터 콩을 받아 들였어요 그렇기에 우리나라에는 일찍이 다양한 콩 조리법이 발달할수 있었지요 중국도 춘추전국시대에야 콩을 만주 지역으로부터 받아들였고 콩의 재배가 일반화된 것은 진한시대 부터라 하지요 일본은 약 2000년 전에 한반도를 통해 콩을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삼국시대때 일본과 한반도의 긴밀한 접촉으로 보아 그때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때부터 일본도 콩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콩 쓰임새를 보면 콩을 정말 오래전부터 먹어왔음을 알수 있지요 그런데 이 콩이 밥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보면 주곡(主穀)과는 사뭇 달랐지요 물론 밥에 콩을 직접 넣어 주곡으로 먹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조 재료일 뿐이었어요 콩은 주식이기 보다는 메주를 만들어 된장과 간장을 뽑아 먹고, 갈아서 두부를 만들어 먹고 콩나물과 숙주나물로 키워 나물로 먹는 '반찬'의 역할을 많이 했지요 간장에 졸여 만든 콩자반을 반찬 삼고, 볶아서 간식을 만들기도 했으며 콩소, 팥소, 녹두소, 콩가루는 떡의 맛을 내는 보조 재료 였어요 또 콩을 볶아 압착해서 짜낸 콩기름은 참깨에서 나온 참기름과 함께 부엌에서 쓰던 기름의 주종이었지요 이렇게 보면 콩은 오히려 곡식이 아니라 반찬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음을 알수 있어요 쌀, 보리, 기장, 조처럼 주곡으로 먹기보다는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재료로 쓰일 경우가 훨씬 더 많았지요 물론 채소와 나물, 고기반찬도 추가되겠지만 기본적인 골격으로는 쌀, 보리, 조가 밥이 되었고 콩은 반찬에 불과 했어요 이는 영양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도 몰라요 농경 생활에서 고기나 생선을 얻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탄수화물 중심의 주곡에다 콩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므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지금도 농촌에서 콩을 재배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관계를 엿볼수 있어요 주곡을 중심으로 논과 밭을 활용하는데 콩 혼자 밭을 온통 차지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요 보통은 밭에서 다른 작물 사이에 심거나, 논두렁과 같은 여분의 땅에다 콩을 심는 경우가 많았어요 밥이 우선이고 반찬은 그다음인 셈이지요 일단은 보리나 쌀이 가장 중요하고 그 여분을 콩으로 보충한 것이지요 그런데 콩은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스스로 지력을 높여 주었으며 다른 작물들에게도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었지요 우리는 늘 콩과 친숙해 지면서 다양한 콩요리를 만들어 먹었어요 우선, 밥을 먹을때 가장 중요한 된장과 간장이 모두 콩의 자식들이지요 고추장은 장의 특별한 형태라 보아야 하겠지만 여기에도 메주는 필수적이지요 온갖 떡에도 쌀이나 찹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콩이나 팥이지요 겨울철 채소를 키울수 없을 때에는 콩에 뿌리를 내려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반찬으로 삼아 비타민을 보충 했어요 세계에서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을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지요 밥에도 콩과 팥을 섞어 먹었지요 콩기름은 부엌에서 부침개를 지질때 필수품이구요 녹두를 갈아서 부친 빈대떡과 녹두의 전분으로 만든 청포묵은 어느 곡식으로도 흉내 낼수없는 상큼한 반찬이었어요 심지어 김치를 담글 때에 맛을 좋게 하려고 콩 국물을 붓기도 했지요 청국장의 구수한 맛은 속성 발효 된장으로 손색이 없어요 콩의 효용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지요 콩의 원산지인 고구려가 전투 식량으로 먹었다고 하는 속성 발효 식품인 청국장은 항암 효과까지 들먹일 정도로 좋은 식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처음에는 전쟁식량이라 하여 전국장(戰國醬)이라 불리다가 전국장이 음운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청국장"이 되었다 하지요 이렇게 좋은 콩 문화를 이제는 세계적인 기호품으로 가다듬어야 하는데 프랑스가 목축 국가로 수많은 치즈를 자랑하듯 콩에 관해서는 우리나라를 따라올 나라가 없어요 가장 익숙한 재료를 가장 오래 먹었던 나라가 가장 잘 다루는 법이지요 된장이나 청국장의 냄새를 부끄러워 하지만 치즈도 이에 못지않은 냄새를 풍기고 있었어요 단백질 발효에는 냄새가 거의 필수적이지만 그래도 치즈는 세계화에 성공했어요 된장 냄새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냄새를 넘어선 새로운 콩 요리법을 만들어야 하지요 콩은 이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곡물이지요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문명론을 보면 '농경의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안에 재배할수 있는 작물이 존재하는가'가 관건이었어요 콩은 다른 곡식처럼 전래된 것이 아니라 우리 영토 안에 있어 우리가 작물로 키워낸 곡식이지요 곡식 가운데서도 가장 단백질이 풍부하기에 미래의 희망으로 꼽는 곡식이구요 그래서 UN은 2016년도를 "세계 콩의해"로 지정했어요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콩의 효용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콩을 이용한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요 콩을 이용해 여러가지 콩고기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 사찰의 음식들은 콩 요리법의 보고라 할 만큼 다양하지요 우리보다 늦게 콩을 받아들인 중국과 일본에도 다양한 콩 요리법이 발달했어요 우리가 그들에게 전해주었듯 남의 것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콩의 종주국답게 더욱 풍성한 콩 요리법을 개발해 우리 식탁이 풍요로워지면 좋겠어요 다행히 우리나라 지방자치 단체인 경북 영주시에서 토종콩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던중 1948년 영주시 부석면 지방에서 수집되어 1960년부터 경북 장려품종으로 재배되었던 ‘부석콩’이 있었음을 알아 냈지요 ‘부석콩’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은 콩으로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콩 25g 내외)으로 극대립종이고 외관이 좋아 소비자 호응이 좋다는 것이었지요


    한마디로 부석태는 대원콩(일반콩)의 2~3배의 크기의 순수 우리나라 토종콩이라는 것이지요 이에 영주시에서는 “부석콩”를 순계분리(純系分離) 육종법에 의하여 개량한 후 "부석태"를 전국 최고 아니 전세계적인 콩으로 육성 발전 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아주 좋은 일이라 아니 할수 없지요 콩은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랄 뿐 아니라 다른 작물에게도 도움을 주는 작물이지요 콩의 뿌리에 서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자체적으로 질소화합물을 합성하기 때문에 비료를 안주어도 잘 자라고 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콩을 다른 작물과 같이 심으면, 다른 작물에도 콩의 뿌리혹박테리아에서 만든 질소비료를 공급하여 잘 자라게 돕고 있지요 그래서 옛날부터 옥수수같은 다른 식물 밭에 중간중간 콩을 잘 섞어서 심었어요 또 오래 농사를 지어 지력이 고갈된 토양이나 유휴지에 콩을 심어 고갈된 지력(地力)을 되살려 내기도 하였지요 ▲ 기원전 7세기에 중국에 전파된 콩


    콩의 한자는 콩 숙(菽)자 숙이지요. ‘숙맥’(菽麥)이라는 말은 바로 콩과 보리라는 뜻이지요 물론 숙맥의 어원은 중국의 고전인『좌전(左傳)』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는데 “주자 유형이무혜 숙맥지불능변(周子有兄而無慧 菽麥之不能辨)” 그 뜻은 “주자에게는 형이 있었는데 사람됨이 똑똑하지 못하여 콩(菽)과 보리(麥)도 구분하지 못하였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콩과 보리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숙맥(菽麥)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이지요 그뒤 이 숙맥은 지역에 따라 된 발음으로 "쑥맥"이라고도 불렀어요 그런데 쑥맥(숙맥)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양식인 콩과 보리조차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에서 쓰이게 되었다 하지요 고조선의 콩은 제나라를 통해 중국으로 전해졌어요 전한(前漢) 시대의 사마천이 집필한 <사기(史記)>를 보면 "제(劑)는 북으로 산융(山戎)을 정벌하고 고죽국(孤竹國) 지역까지 갔다가 융숙(戎菽)을 얻어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지요 '융숙(戎菽)'이라는 것이 바로 콩(대두)이지요 기원전 623년의 일이지요 ▲ 콩 덕분에 일찍이 발달한 메주


    콩을 재료로 하는 음식이 우리나라만큼 발달한 나라도 없어요 우리나라는 오랜 콩의 역사만큼이나 콩 요리가 다양하게 발전 했지요 콩은 쌀과 보리 등 잡곡과 함께 섞어 먹기도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콩으로 메주를 담가 이를 이용해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을 만들어 먹었어요 장은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으로 콩 단백질이 분해되어 특유의 향기와 감칠맛으로 우리 음식을 맛있게 하는 기초식품이자 육류의 섭취가 부족했던 우리나라의 전통 식생활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지요 콩에는 우리 몸에서 단백질의 소화 작용을 돕는 트립신이라는 소화 효소의 활동을 방해하는 특정한 물질이 있어요 그래서 콩을 생으로 먹거나 덜 익은 상태로 먹었을때 설사나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 나지요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콩의 성질을 잘 알고 된장, 청국장, 두부 같이 다른 방식으로 콩을 가공해서 먹었어요 그리고 콩으로 콩나물을 길러 먹기도 하였지요 콩나물은 콩을 발아시켜 만든 식품이지만 오히려 콩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보다 우리 몸에 훨씬 좋다고 하지요 그리고 콩나물은 세계어느 나라에도 없으며 오로지 우리민족만이 먹는다고 하지요 두부는 10세기 이후부터 중국 문헌에 등장 하지요 그래서 두부는 중국으로 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한국 문헌 중에서 처음 두부가 등장한 것은 고려 말기 이색의 《목은집(牧隱集)》에서 "나물죽도 오래 먹으니 맛이 없는데,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우어 주어 늙은 몸이 양생하기 더없이 좋다"라는 구절이 나오지요 콩을 가득 실어 나르던 두만강(豆滿江) 콩은 단군 이래 우리 민족의 시원(始源)과 함께해온 먹을거리로 우리 국민건강을 지켜 온 파수꾼이었어요 1930년 전후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콩 재배 국가였지요 오죽하면 두만강(豆滿江)이라는 지명까지 생겼을까요? 두만강은 '콩을 가득 실어 나르는 강' 이라는 뜻이지요 일본 사람들이 두만강에서 실제로 우리 콩을 많이 실어 날랐다는 기록이 있어요 당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쌀과 콩에 대해 방곡령을 내려 한반도 전체 콩 생산량의 30% 이상을 수탈해 갔다고 하지요 위에서 본것처럼 콩의 고향은 한반도라는것은 자명한 일이지요 그리고 이점에 대하여 자타가 공인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콩에 대하여 앞으로 더욱 심도있게 연구하고 계발하여 콩의 종주국다운 면모을 일신해야 하겠어요 요즘처럼 GMO(유전자변형콩) 콩에 눌려 종주국의 위상이 떨어지지 않도록 콩재배도 늘리고 다양화 하여 우리 토종콩을 세계적인 콩으로 탈바꿈 시켜야 하지요 18세기에 서양에 전파된 콩 콩이 원산지인 한반도와 만주를 벗어나 서양에 알려져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초 이지요 1739년 프랑스 ‘파리식물원’에서 처음 재배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독일에서는 1789년에, 영국에서는 1790년에 콩이 재배되기 시작 했지만 널리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이르러서 였지요 미국에 전래된 것은 19세기 중반인데 지금은 아메리카 대륙이 세계 콩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요 그만큼 서양인들에게 콩은 새로운 식재료 이지요 게다가 서양에서는 비교적 고기를 구하기 쉬운 편이어서 콩을 이용한 전통 요리가 빈약한 편이지요 장수 음식 콩 콩은 장수 음식 이지요 원광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우리나라 장수마을을 조사한 결과 콩과 마늘 수확량이 많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대표적인 장수 국가는 일본 이지요 그 장수 비결의 하나가 발효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 덕분인데 일본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품이 바로 ‘미소시루’와 '낫토'이지요 미소시루는 우리 된장국과 비슷하나 다소 엷고 담백하며 낫토는 우리나라 청국장과 비슷한 형태이긴 하지만 된장이 되기 전까지 발효시킨 음식으로 대두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고 발효로 인해 끈적거리지요 또 세계 장수촌 중 하나인 남미 에콰도르의 작은 마을 '빌카밤바(Vilcabamba)'는 질병이 없는 '면역의 섬'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지역 장수 노인들의 건강 묘약도 콩이라 하네요 모든 주민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콩을 주식으로 먹은 결과였지요 끝으로 콩의 고향은 한반도이고 콩을 가장 사랑한 민족이 우리민족 이지요 그러나 어쩌다 건강에 유해하다는 GMO콩을 가장 많이 수입하여 먹고 있는 실정이지요 어서빨리 콩의 원산지 다운 위상을 되찾고 김치가 세계적인 식품이 되었듯 콩으로 만든 간장과 된장 고추장등을 세계적인 식품으로 연구 발전시켜야 되겠어요 -* (일송) *-


    ▲ 제주시 삼화지구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의 콩으로 추정되는 탄화곡물



    ▲ 영양많은 청국장



    ▲ 세계 최고의 식품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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