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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中天)의 밝은 달은 촛불이며 나의 벗이 됐나니 흰구름 자리 펴고 산허리 휘둘러 병풍 두르리
대나무 젓대소리 솔바람소리 소량(蕭凉)도 해라 청한(淸寒)함은 뼈에 저리고 심간(心肝)을 깨워주네.
흰구름 밝은 달 두 손님 모시고 나 홀로 차 따라 마시니 이것이 바로 승(勝)이로구나...
초의(草衣)선사
ㅡ운명ㅡ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사람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하고 가볍게 짊어지기도 할 뿐이다.
운명이 무거운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 진다.
비겁한 자는 운명이란 갈퀴에 걸리고 만다.
ㅡ세네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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