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사는 일 눈물 나면 / 심진 스님

청정지역 2017. 3. 15. 19:47

         

나만 왜 늘삼재인가,

때론 사는일 눈물나시나요? 모든 불자님들 힘내십시요_()_ 제가 살고있는 경산엔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침부터 늦은밤까지 때론 어린손주 등에업고 손수레에 폐지를 종일 담아나르시는 늘미소가득한 이웃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폐지로 모은 목숨같은 천만원을 며느님 카드빚 정리했다 합니다 자식위해 모은돈 하나 아깝지 않다 하시더군요^^ 오늘도 어김없이 발에 안맞는 큰운동화 신으시고 어린 손주 등에업고 일나가십니다


  ♬사는일 눈물 나면/심진스님
  사는 일 눈물 나면, 피는 꽃을 보아요. 
  꽃들이 지는 것, 두려워서 피는가. 
  누구도 後悔(후회) 없이, 
  이룬 生(생)은 없나니, 
  눈물은, 
  발아래 꽃잎처럼 뿌리고, 
  마음밭,茂盛(무성)하게 꽃씨를 심어요. 
  사는 일 눈물 나면, 뜬구름을 보아요. 
  구름이 흩어질까, 두려워서 뜨거나, 
  누구도 끝없이 사는, 
  生(생)은 없나니, 
  눈물은, 
  솜털처럼 虛空(허공)에 뿌리고, 
  가슴속,성성하게 하늘을 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