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마음 / 정강스님

청정지역 2017. 5. 4. 20:52

         


마음 그것은 
깊고 고요하고 맑고 평화하여 
그 모양을 잡을 수 없네
크다고 하나 어느 구석진 곳에도 
작다고 하나 어느 큰 것도 
감싸지 못함이 없네 
있다고 하나 
한결같은 모습 텅 비어 있고 
없다고 하나 
만물이 이로부터 나오는데 
무어라 이름 할 수 없으므로 
마음이라 불러보노라 
마음을 깨달은자 
부처라하고 
마음이 어두운자 
중생이라네 
수많은 사람이 마음을 깨달아 
도를 얻었는데 너는 너는 
무엇 때문에 괴로움 가운데 
윤회하는가 
-마음/글.정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