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청정지역 2017. 8. 27. 21:29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인

우리는 새로운 것 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 꿉니다.

화가 나면 큰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가슴으로 말 없이

삭여 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

언제 보아도 진실한 나를

 향해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과 속내

보이며내 마음 풀어

놓을 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

말 없이 나의 투정을 받아 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지요

.

사랑도 재대로 하지 못한 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만나지 못하는 님을

그리기도 하지요

.

서로 간에 부담 없는 님을

생각해 보기도 하지요.

 .

좋아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항상 사랑받고 싶어

하는 중년인가 봐요

.

아련히 떠오르기만 하는

젊은 그 시절에 가고파 하는

마음인가 봐요

.

우울한 날은 괜히 차 한잔이

생각나고

카페에서 그저 앉아 수다

떨곤 하지요.

 .

아무런 말은 하지 않아도

가슴속 이야기가 전해지는

친구같은 연인과

.

말 없는 차 한잔 에서도 마음을

읽을수 있었으면..

.

중년의 우리는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

모든 것들을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 모든 것들을 더 그리워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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