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금여석(見金如石)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잘 알려진 금언이다.
고려의 유명한 명장이자 충신이었던 최영장군의
아버지의 말입니다.
이 유명한 글귀는 최영장군이 16살 때 최영 장군의
아버지가 자식을 가리킬때 늘 당부한 말입니다.
장군은 죽을 때 까지 종신토록 이 글귀를 패에 써서,
늘 가슴에 품고 다녔다고 합니다.
어버이 뜻을 받들고, 한평생을 나라위해
바치신 고려 말의 충신 최영(崔瑩) 장군이다.
장군은 복식검약(服食儉約)하고,
입고 먹는 것이 검소하였으며
누질공핍(屢至空乏)이라!
자주 공핍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평생, 도위, 장군, 재상, 시중의
높은 지위를 경험하였지만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절데로 돈을 탐내지는
아니하였습니다.
바로 장군의 부친 최원직(崔元直)의
어릴 때부터 경계하여 가르친 교훈이다.
조선 초기의 문신 성현(成俔)의 수필집
용재총화(‘慵齋叢話)’에 실린 이야기다.
장군은 국정을 맡아 명성을 떨쳤지만 남의 것을
조금도 탐네지 않고 겨우 먹고 사는데 만족했다.
당시 재상들은 서로 초대하여 바둑을 두며 지낼 때가
종종 있었는데 모두들 성찬으로 대접했다.
장군은 초대하고서도 종일 아무 것도 없다가 날이
저물어서 기장과 쌀을 섞은 잡곡밥에 소찬으로 내 왔다.
배가 고픈 손님들은 채반이라도 남김없이
잘 먹고는 맛이 있다고 치사했다.
그러자 장군은 웃으며
이것도 용병의 계책이요‘ 했다.한냐.
형을 받으면서 최후에 남긴 말도 엄숙하다.
‘내가 탐욕한 마음이 있었다면
내 무덤 위에 풀이 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풀도 나지 않을 것이다.
고양군(高陽郡)에 있는 장군의 무덤은 오랫동안 풀도
나지 않아 홍분(紅墳) 또는 적분(赤墳)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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