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유머방

너도 내 나이 돼 봐

청정지역 2017. 10. 28. 21:59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무꾼 : 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들어 나무에 걸린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 : 쿵! 쿵! 
(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나무꾼 : 믿어.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
*
*
나무꾼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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