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시,낭송:도경원 제비꽃 /시,낭송:도경원 내가 원하는 것은 한 뼘도 안 되는 좁은 땅 내가 안고 싶은 것은 한 움큼도 안 되는 작은 햇살 나를 흔들어 깨우는 따스한 바람만 있으면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연초록 이파리 위에 보랏빛 하늘을 만들 거야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만 해준다면 살포시 고개 숙여 그대 .. 낭송 · 영상글 2016.07.06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행복하다 / 안성란 (낭송 : 셀비아)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행복하다 안성란 낭송 - 샐비아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 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 할.. 낭송 · 영상글 2016.07.05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도종환 (낭송 : 고은하)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시 / 도종환 피었던 꽃이 어느새 지고 있습니다 화사하게 하늘을 수 놓았던 꽃들이 지난밤 비에 소리 없이 떨어져 하얗게 땅을 덮습니다 꽃그늘에 붐비던 사람들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화사한 꽃잎 옆에 몰려오던 사람들은 제각기 화사한 기억 속에 .. 낭송 · 영상글 2016.07.03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 박우현 (낭송 고은하)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시 / 박우현(낭송:고은하)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그리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 낭송 · 영상글 201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