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찌개>
날씨가 차가우면 뽀글뽀글 국물이 끓고 있는 찌개를 많이 찾습니다. 순두부찌개도 예외는 아니지요.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도를 달리는 순두부는 대한민국 3대 찌개중에 하나로 차가운 날씨에 뽀글뽀글 끓는 소리를 들으며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는 서민의 찌개입니다. 많은 음식점과 분식집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순두부는 다양한 찌개들과 함께 모여서 손님의 선택을 기다리는 셋방살이 신세였지만, 지금은 단독주택을 얻어 찾아오는 손님마다 바로바로 고개를 내미는 어엿한 주인공으로 탈바꿈을 하였습니다.
재료준비(1인분) 양념 : 소기름 100g. 식물성 기름 1큰술. 새우젓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3컵. (앞에서 포스팅한 육개장 양념과 똑같습니다. 육개장 양념은 순두부나 닭개장 양념과도 동일합니다.) 육수 : 가스오부시 ½주먹. 물 2컵. 순두부 ½개. 바지락 4개. 오징어 조금. 미나리(쑥갓) 2줄기. 육개장 양념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가스오부시 국물 1½컵. 달걀 1개.
육개장 양념만들기는 앞 포스팅에서 설명했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소기름 100g 분량은 아이들 주먹 정도의 크기입니다. 깍둑썰기를 하구요.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깍둑썰기한 소기름 넣어 약한 불에 끓입니다. (부엌의 환풍은 필히 하셔야 합니다.)
식용유가 안들어가면 소기름이 빠지지 않고 타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꼭 식용유 넣어야 소기름이 잘 빠진답니다. 소기름 100g의 분량에 약 1컵 분량의 소기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찌꺼기는 채로 건져내시구요. 절대 물기가 없어야 된답니다. 물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기름이 튀어서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건져낸 소기름 찌꺼기가 탕수육 같다고 드시면 안되요...^^;; 소기름을 잠깐 식힌 다음 간장과 소금.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 생강을 넣습니다.
3컵 분량의 고추가루를 넣고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줍니다. 담백하고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고추가루 1컵 더 넣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물을 끓여서 불을 끄고 가스오부시를 우려냅니다. 2시간 경과 후 찌꺼기가 섞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라주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