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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처음이잖아

청정지역 2020. 9. 10. 20:52

◈ 그들은 처음이잖아 ◈

정년퇴직을 한 부부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2층 방을 세 주기로 하고 벼룩시장에 광고를 냈다.

며칠 뒤 홈쇼핑TV 방송국에 나가는 모델이라는 젊고 상냥한 아가씨가 와서 그 방을 보고 싶다고 했다.

부인이 방을 보여주자 그녀는 맘에 들었는지 바로 계약을 하겠다고 했다.

계약서에 싸인을 하기 직전 아가씨가 말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직업상 저는 매일 밤 목욕을 해야 돼요.

그런데 이 집엔 욕실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러자 주입집 부인이 이렇게 말했다.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

정원에 욕조가 있는데 그걸 가지고 들어와서 벽난로 옆에 두고 따뜻한 물을 부어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 아저씨는요?" "염려할 것 없어요.

그 양반은 매일 저녁 복덕방에 가서 놀다가 밤늦게 들어오니까" "그럼 좋아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저녁 부인의 말대로 아저씨는 복덕방에 가고 부인은 새로 들어온 아가씨를 위해 목욕 준비를 했다.

아가씨가 들어와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 가려는데

부인이 아가씨의 그곳에 음모가 하나도 없음을 알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놀란 부인을 의식하며 아가씨가 상냥하게 자세히 설명하듯 이렇게 말해 주었다.

"수영복 차림으로 사진 찍을 때가 많아서 그 때마다 불편해서 잠시 깎은 거예요"

"아하, 그런 거였구나.

어쩐지!" 그날 밤 남편이 돌아오자 부인은 자기가 본 그 일을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남편은 못 믿겠다는 눈치였다.

"내 말은 정말이라니까요?

내 말이 정말 믿기지 않으면 내일 저녁에 내가 커튼을 조금 열어놓을 테니 와서 살짝 들여다보구려"

다음날 저녁 부인은 다시 목욕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커튼을 살짝 걷어 놓고서 모델 아가씨가 퇴근해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 가려 할 때였다.

뒤에 서 있던 부인이 커튼 밖을 향해 아가씨의 그곳을 손으로 가리키고는

속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의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리고 많은 털이 나 있는 자신의 그곳도 가리켰다.

그날 밤,남편과 잠자리에 누운 부인이 물었다.

"어때요? 이젠 내 말을 믿겠지요?"

"응, 정말 그런 건 생전 처음 보겠더군.

그건, 그렇고 당신은 왜 치마를 걷고 보여준 거지?"

"그냥, 내 거랑 한번 비교해 보라고 그랬죠.

지난 20년 넘게 봐 놓고선 새삼스레 왜 그래요?"

그 말을 듣고 남편이 충격적인 말을 했다.

"나야 물론 그렇지. 하지만 내 복덕방 친구들은 당신 거길 처음 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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