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이 옷 훔쳐 가기만을 기다리며.
왼종일 목욕만 하던 선녀..
서산에 해가 기울자, 화가 날대로 난거라...
옷을 도로 챙겨입고 나무꾼을 찾아 나섰다.
물어 물어 나무꾼의 집, 문을 두드리니.
눈비비며 나무꾼이 나타났다.
"야~ 이 싸가지야! 지금이 어느땐데 자빠져 자고 있냐?
니가 옷을 감춰 줘야 이야기가 제대로 되는거 아니여? "
선녀의 무서운 호통에
나무꾼이 하는 말.
.
.
.
.
.
.
.
.
. .
"저는 '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이 아니라
'금도끼 은도끼'의 나무꾼인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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