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13월 시린 보고픔

청정지역 2022. 1. 2. 18:10

 

 

 

 

- 13월 시린 보고픔 -

 

               느림보 거북이/글

 


  

겨울이 왔어
보고싶어 잠못 자는데
넌 언제 올까

 

 


연습처럼 한 사랑이 아닌데
가슴이 아퍼

 

 

 

눈물 고이는 모습
이제 한번쯤 돌아 봐
오로지 너 뿐이라고
눈물이 자꾸 말하잖아

 

 

 

네가 몰라 줄수록 병은 깊어

니가오면 안되겠니
꼭...꼭
겨울이 가기전에
네가 와야 해

 

 

 

유난히 12월 겨울 밤이 길어
널 기다리는 계절은

더 차거운 13월 같아....

 

 

 

니 생각이 점점 많이져
코 끝이 시릴만큼
그리워서 잠을 못자겠어

 


 
시름 시름
이렇게 앓고 있는데
와야 할 넌 너무
보고싶게만 해

 

 

 

해가 뜬 아침 부터
너 때문에 와르르 무너진 듯
온 몸이 아퍼와

달이 기운 새벽은
눈물도 지쳐
눈물도 아퍼 흐르지 않아

 

 

 

이제 오면 안되겠니..?
그만 기다리게 해
너 없는 13월...

 

 


너 없는 하루 하루가
죽음의 계절이야

보고싶다
네가 보고싶어...ㅠㅠ

 

 

 

- 거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