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99의 노예

청정지역 2022. 1. 30. 19:14

 





99의 노예 ???


한 나라의 왕이면서도 별로
행복감을 못 느끼는 왕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은 주방 근처에서
한 요리사가 행복한 얼굴로 휘파람을 불며
채소 다듬는 것을 보게 되었다.


왕이 물었다.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가?"


"폐하, 저에겐 아내와 아이들이 있어서 즐겁고,
함께 살 집한칸이 있어서 즐겁고,
그들을 먹여 살릴 수 있으니 즐겁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아무 음식이라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면 즐거워 합니다.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기쁘고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왕은 요리사의 말이 하도 신통하여
한 재상에게 그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자 그 재상이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


"폐하, 저는 그 요리사가 아직
‘99의 노예’가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99의 노예라니
그게 무엇이란 말인가?"


"폐하, '99의 노예‘가 무엇인지 알고 싶으시면
금화 99개를 넣은 주머니를
요리사의 집앞에 가져다 두어 보십시오."


그날 저녁 왕은 재상의 말대로
금화 99개가 든 주머니를 요리사의 집
대문 앞에 몰래 가져다 두도록 하였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요리사는
집 앞에 있는 주머니를 얼른 집안으로 갖고 들어가 금화를 세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금화가 99개였다.


요리사는 '혹시 떨어 뜨렸나' 하고 집 안팎을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금화는 없었다.


그 결과 요리사는 이렇게 결심했다.


<그래,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금화를100개로 채워야겠다.>


그 다음날 부터 요리사는 예전처럼
콧노래나 휘파람을 불지 않았고 주어진
일먄 충실히 했다.


요리사의 머리속에서 행복감은
사라지고 오직 모자란 금화하나를 채울
궁리만 요란했기 때문이었다.


왕은 어제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요리사를
보고 놀라워 재상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돈이 많이 생겼는데 행복해 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불행해진 이유가 무엇인가?"


"폐하,
그 요리사는 이제 ‘99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99의 노예’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족한 하나를 채우려고
욕심에 찌들린 사람을 말합니다"


혹시 우리도- - -.
지금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더 조금더> 하는 ‘욕심의
함정’에 빠져 '99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진 않는지 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욕심의 함정에 빠저
일의 노예, 돈의 노예가 되어 있진 않는지~~.


부족한 하나가
가진것 99개의 기쁨과 행복을 모두
앗아가 버리고 있진 않는지~~ .


아흔 아홉번의 친절과 배려를
모두 잊어버리고 단 한번 서운한 꼴 당했다고
원망에 찌들어 살고 있진 않는지~~



♡ 살아가는 좋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