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 휴계실

빙점

청정지역 2013. 2. 19. 10:21

 

 

빙점 / 소피아

 

 

1. 이몸이 떠나거든 아주 가거든
쌓이고 쌓인 미움 버려주세요

 

못다핀 꽃망울에 아쉬움 두고
서럽게 져야하는 차가운 빙점

 

눈물도 얼어붙는 차가운 빙점

 

 

 

2. 마지막 가는 길을 서러워 안고
모든 죄 나 혼자서 지고 갑니다.

 

소중한 첫사랑의 애련한 꿈을
모질게 꺽어버린 차가운 빙점


보람을 삼켜버린 차가운 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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