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부추김치 만드는 방법
이웃님들... 방가루 까꿍..ㅎㅎ
정말 오랜만에 요리 포스팅이네요.. ^^
집에서 즐겨 해먹고 초간단 요리임에도 오랜만에 요리포스팅이 손에 익숙치 않아서..
요리하랴 사진 찍으랴 애좀 먹었네요..
아... 정말 예전에 저.. 하루에 한두개씩 요리해가면서 포스팅했던거 생각하면..
그 일을 어떻게 했나 싶을정도로 예전에 참 열정적이고 대단했단 생각도 많이들고.. ㅎㅎ
또또 요리포스팅에서 시잘떼기 없는소리..ㅎㅎ
아무튼 어제 마트에 갔더니 정말 터무니 없이 말도 안되는 가격에 오이가 다섯개 천원!!
개당 이백원 꼴이죠..ㅎㅎ 이게 웬 횡재냐 싶어서 아줌마 근성을 발휘해 가며
몸을 날려 사온 오이랍니다.. 큭..ㅋㅋ
오이랑 같이 버무릴 부추도 한팩에 천이백원.. 싸서 좋긴한데.. 여름내내
우린 시원한 에컨바람에 이렇게 잠깐 나와서 장봐다 해먹음 그만이겠지만..
농사 지으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맘이 좀 아프기도 하지만.. 오늘은 깊게 안 들어갈게요..ㅎㅎ
여튼 저도 울 남편도 아진양도 좋아하는 오이부추 김치를 담아봤어요...
오이부치 김치에 없어서는 안될 제주 모슬포 멸치액젖도 넣어주시고..
대충 술러덩 절궈놨다가 양념만 대충 가늠해 넣고 해서 무쳐놓으니.. 남편 아이 다 잘 먹더라고요..
요즘 더워서 입맛없을 철인데 이렇게 제철채소를 이용해 가족들 입맛좀 돋궈주자고요..
아... 오랜만에 글쓰기라 이것도 어색..ㅎㅎ
?
재료소개
주재료: 오이5개, 부추 한줌(150g), 실파10줄기
양념장: 고추가루밥수저로4숟갈. 다진마늘 수저로 깍아서 2숟갈정도, 멸치액젓 5숟갈,
설탕0.5숟갈, 매실청2숟갈,간이부족하면소금..
오이절굴때: 굵은소금 한줌..
오이다섯개.. 부추는 사진에 보이는 양의 반만 사용했어요.. 150g 정도..
오이가 다섯개 천원.. 부추는 한팩에 천 이백원... 합이 이천이백원..ㅎㅎ
요즘 아랫지방 장마라 야채가격이 상당히 비싸던데.. 이천이백원으로 우리가족 일주일 오이부추김치 완성..
이런걸 두고 참 가격도 착하고 요리도 착하다 하는거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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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와 오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야채의 농약이 걱정되심.. 빙초산 몇방울 떨어트려 놨다가.. 한 10분 후에 손으로 뻑뻑 문대서
흐르는 물에 씻어주심 되고요..
오이겉으로 난 가시털은 칼로 슥슥 문대서 제거해 주셔도 되고..
뭐 귀찮으심.. 그냥 썰어서 무치셔도 되고요..
오랜기간 블로그를 쉬었어도 별아줌의 친절함은 예전그대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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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반으로 갈라보니 오이씨가 많아서.. 좀 제거해줬어요..
세로로 길게 4등분 하시고.. 다시 가로로 3등분 하심 드시기 적당하실 꺼에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금에 절궈주셔야 하는데요.. 소금에 양은
손으로 쥐어서 한줌정도만 뿌려서 고루 잘 섞어서 한 20여분 절궈주세요..
오이는 아시다시피 수분이 많은 야채라 일주일정도 먹을양이니 수분이 많으면 아삭함이 덜하니
소금에 충분히 절궜다가.. 흐르는 물에 두어번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 오이겉이 살짝 마를정도로 해서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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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150g은 자르지 않은 상태 사온 상태에서 손으로 쥐어 크게 한줌정도가 150g 정도 되는양이에요..
오이잘라둔 길이와 같은 길이로 잘라주시고요..
실파는 10줄기도 듬성듬성 썰어서 준비해 주시고..
다진마늘은 밥수저로 깍아서 2숟갈 정도 밥숟갈로 크게 한숟갈 정도 준비해주심 되고요..
손질이 다 끝났으면 버무리기도 들어가야겠죠...
김치의 맛은 무슨맛? 양념맛 손맛이죠.. 애기 다루듯 살살 버무려 주세요 ㅎㅎ
가장 먼저 무칠양념을 준비해 주셔야 하는데요..
큰 볼에 실파와. 고추가루밥수저로4숟갈. 다진마늘 수저로 깍아서 2숟갈정도, 멸치액젓 5숟갈,
설탕0.5숟갈, 매실청2숟갈을 넣고 물기빼놨던 오이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오이를 먼저 넣고 충분히 양념장이 뭍게 버무려 주시다가..
썰어둔 부추를 넣고 손으로 살살 버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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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무리셨다가.. 통깨를 살짝 쳐주셔도 되고.. 생략하셔도 되고요..
간을 보니 바로 밥위에 올려먹기 적당한데.. 하루 이틀 지나면 오이가 염분기를 빨아드려..
좀 싱거울 꺼에요.. 저흰 좀 싱겁게 먹는편이라 소금은 안 쳤는데.. 간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소금을 살짝 치셔도 되고 제주모슬포 멸치액젓을 한두숟갈 더 넣으셔도 되고요..
이렇게 부쳐서 .. 갓 지은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죠..ㅎㅎ
오랜만에 요리포스팅인데..ㅎㅎ 입맛도 사나요..;;
요즘 더위도 더위지만.. 몇일 대전에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둘째출산하고 나서
저 몸보신 시켜준다고 올라와 있었어요.. 몸보신은 커녕 .. 저 힘듭니다..ㅎㅎㅎㅎㅎ
실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신경이 쓰이긴 하잖아요.. 둘이 뮤지컬도 보고..
몇일 바쁘게 지냈더니.. 이노무 몸땡이가 또 말을 들어주질 않네요..
그래서 요즘 밥도 잘 못 챙겨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무쳐놓으니..
남편하고 애하고.. 무쳐놓고나서 바로 막 손으로 집어 먹더라고요..;;;
제가 넘 굶겼나 싶기도하고..ㅎㅎ 무튼 제가 하고자 하는말은..
아이 남편 반찬 투정하면.. 굶기자고요...ㅎㅎㅎ굶기면 모든게 꿀맛..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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