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바람소리

청정지역 2013. 3. 6. 09:27

      ■ 바람소리 앙칼진 바람소리 가 기여히 날 깨워 창가에 세웠다 어두운 적막만이 흐르는 밤 바람은 창틀에 메달려 울부짖는다 아쉬운 미련에 벗어 나려는 듯 거센 몸부림과 거친 숨 소리 토해내며 시련당한 중년의 발 걸음 처럼 빗 방울은 유리창에 비틀 거리며 흘러내린다 흐미하게 비추는 나의 잔영에 후회와 아쉬움에 대한 많은 미련들 넋두리 속에 살짝 드리운 수심은 나 역시 스치 듯 머리속을 헤집어 놓는다 요란한 바람 소리는 밤 새워 먹이찾아 헤메이는 들 짐승의 울음처럼 들리고 나 역시 언젠가는 당신의 뇌리에서 잊혀져 허공을 맴 돌것을 알기 때문이에 이 비 바람이 지나고 멎으면 아름답던 단풍잎도 흔적없이 사라지고 당신과 나의 사랑도 기억 한 귀퉁이에서 세월에 묻혀 흐미해져 잊혀질 것을 ......!!!! 청정지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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