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청정지역 2013. 3. 7. 09:59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앞만보며 그 무엇을 찾아
달려온 나의 삶
수많은 사연들이 가슴을 적혀온다.

모든것이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하나 만족스럽게 이룩한것 하나없이
벌써 젊음을  넘어

저물어가는 황혼길 언덕까지
달려왔나 하는아쉬움들이
창밖에 뿌려지는 장대비에 젖어
슬픔으로 더욱 엄습 해온다.

아직도 남아 있는 헛 욕심이 많아
버리고 살아야지 함은 잠시 스쳐가는 
자기 위안이 아닐까 싶다.

인생은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인데도
혼자있어 외로운 시간에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지난일 들은
가슴 저려 아푸면서도
지난날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렇게 다시 지난일들을
다시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며 친구며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생을 포기 할수가 없기에
초라한 모습 일지라도
뒤틀린 모습 다시 잡아가며
새롭운 인생길을 가고 싶다.

내 인생은 나만의 역사이고
남을 위한 역사가 되지 못한다.
아직난  남긴 것이 뚜렸이 없고
남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왜 난 모르고 살아왔고
또 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나다

한여름 단 며칠을 노래하다
돌아갈줄 모르고 몇년을 숨어지낸
매미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남아 있는 삶이
이번 장마가 지난후 슬피우는 듯 노래할

매미같은 삶일지 몰라도
남은  인생을 더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며
기대어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으려 한다.

볼품없이 시들어 가는
육체의 슬픔으로 서있는 듯한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가
중년의 이 나이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아직은 청춘이고 싶다

- 마음속 글에서-

              
아직 한번도 ..... 본 적은 없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숲 속길을 산책하듯
가슴 속으로 난 길을 따라 ...
함께 동행하는 상상속의 한사람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바닷가
파도소리 정겨운 날...
물빛 고운 바람소리에 귀를 열던 늦은저녁
한번은 스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느낌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햇살이 드나드는 창가에 앉아
그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바심 타는 가슴을 진정시켜 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부끄러운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그 사람이 있어
이 하루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 옵니다

세월의 발목을 잡아맬 수는.
없지만 그리움 하나 가슴에 안고
깊고 조용한 세월의 강물처럼

함께 흘러가고 싶은
매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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