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유머방

돌쇠 녀석이

청정지역 2015. 6. 27. 09:13

 

 

 

 

나이 찬 몸종이 훌쩍훌쩍 울고 있자

생원은 그 곡절을 물었다.

[왜 울고 있느냐?] 

 

[아이,망측해서 얘기도 못하겠어요. 저 돌쇠 녀석이...,]

 

[돌쇠 녀석이 아쨌다는 거냐? ] 

 

 

[나를 아버지 같이 생각하고 어서 말해 보아라.

내 그놈을 단단히 혼내 줄 테니까.]

[글쎄 돌쇠 녀석이 저를 뒷동산

 참나무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뭐? 숲속으로 데리고 들어가?]

 저런 몹쓸 짓이로구나.

그래서 어찌됐단 말이냐?]

 

[별안간 저를 눕히고....,]

[껴안았단 말이지.이렇게?]

[아뇨, 훨씬 더 심한 짓을 했어요.]

[그럼 치마밑에 손이라도 넣었다는 거냐? 이렇게?]

[아뇨.훨씬 더 심한 짓이에요.]

[흠,그럼 속곳 속에 손을 이렇게 했단 말이지?]

생원이 몸종의 속곳 속에 손을 들이밀으며 물었다.

 

[그래서 넌 가만 있었느냐?]

 

그러자 몸종은 별안간 생원의 뺨을 불이 번쩍나도록 올려붙이고

 

[아니요, 이런 식으로 혼을 내주었죠.]

 

 

 

 

 

'게임 · 유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만 살았다  (0) 2015.06.29
[19 금] 화끈한 어느 유부녀  (0) 2015.06.29
[19 금] 아까도 만땅 채웠는데 또 채워  (0) 2015.06.26
용한 점쟁이   (0) 2015.06.25
[19 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이름   (0) 201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