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입만 살았다 ㅡ
어느날
도둑놈이 물건을 훔치다가
그만
경찰한테 들켜
줄행랑을 치고 있었다
도둑놈이 열심히 달아나고 있는데
뒤에서
경찰이 소리쳤다
야, 안서 도둑놈아
야, 안서 도둑놈아
그러자
그소리를 들은 도둑이
하는말
경찰보고
야 , 너 같으면 서 겠냐
하면서 들은척도 않고
계속 도망가고 있었다
열받은 경찰이
권총을 꺼내 쏴서 맞힐려고
보니
깜빡잊고 권총을 나두고 온게 아닌가
그래서 입으로 권총이 있는것 처럼
탕 탕 탕 탕 탕
하였더니
그소리를 들은 도둑놈
으악 으악 으악
하면서
약올리며가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자
죽은 척을 하고 있었다
경찰이 다가와 도둑놈에게
야 , 죽었니 살었니
하고
도둑놈에게 묻자
도둑놈이 하는말
죽었다 죽었다
하자
경찰이 하는말
야 , 죽은놈이 어떻게 말을 하냐
입 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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