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 허전한 중년 무엇이 마음을 텅 빈듯 만들까 무엇이 부족한가 어째서 허전할까 사랑하는 가족과 챙겨주는 사람이 가득한 느낌인데 왜 허무하게 보일까 무엇이 허전할까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원 하는 대로 내가 갈 길은 분명한데 힘없는 발걸음 무엇이 허전할까 내 주위 엔 있을 사람 다 있는데 카페도 있고 정다운 친구도 기다림도 있는데 내가 하고픈 일 자유로히 하건 만 가끔은 파란 가을 하늘이 너무 너무 높게만 보이고 때론 잿빛 하늘이 무겁게만 보이니 지나가는 젊은 사람들이 내게는 부러움이 될 줄이야 가고싶지 않은 미래로 나를 밀어 버리는 세월 이제는 뒤 돌아 갈수없는 어제의 미련도 떨구지 못한 채 사랑하던 사람은 마냥 그립고 보고픈데 마음은 여전한데 현실은 멀리있고 성큼 닥아 온 가을 바람은 중년의 서러움을 휘감아 버린다 ......!!!! 청정지역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