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내 심장에 써 놓은 그대

청정지역 2015. 8. 17. 08:43

 

내 심장에 써 놓은 그대 그대의 무관심에 의한 섭섭함은 이른 아침 뿌연 안개에 넣어 두었답니다 따스한 햇살에 모두 녹아 사라지라고.. 그대의 실수로 인한 오해는 주룩 주룩 쏟아 붓는 빗물에 씻어냈답니다 흘러 흘러 넓은 바다로 가라고 ! 그리고 내가 어려울 때 그대가 아무 조건 없이 베풀어준 은혜는 쌀알에 새겨 놓았답니다 밥 먹을 때마다 그대의 은혜를 기억하려고.. 그대의 잘못에 의한 미움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난 저녁에 샤워하며 말끔히 다 씻어 냈답니다 그대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라고 ! 그리고 내가 슬플 때 그대가 함께 눈물 흘려 주던 깊은 마음의 정은 내 심장에 써 놓았답니다 심장이 멈출 때까지 그대를 곱게 곱게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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