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비 오는 날

청정지역 2013. 3. 18. 09:53

      ■ 비 오는 날 바람도 눈물이고 구름도 눈물 입니다. 스치는 모든것들이 당신을 닮아서 그 야속함이 온 몸을 긁고 흘러 내립니다. 세월이야 흐른들 어떠 하겠습니까? 당신을 못 본들 또 어떠 하겠습니까? 단지....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는 당신이 될까 봐 무섭고, 행여, 어디서 만나면 바람처럼 구름처럼 못 본채 지나 가실까 봐 밤 낮으로 서럽습니다. 남아있는 당신의 흔적 못내 아쉬워 슬픈 눈물을 삼키며 흘러 내리는 빗물에 이끼 낀 추억을 씻어 봅니다. 오늘도 수채화 같이 영롱하고, 아름다운 당신 모습 그리며 무심히 쏫아지는 비 오는 하늘만 속절없이 쳐다봅니다. ......!!!! 청정지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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