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의미없는 시간

청정지역 2013. 3. 18. 09:42

      ■ 의미없는 시간 시간은 나 에게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밤이 점점 깊어 가던지 날이 새어 아침이 오던지 나 에겐 시간이란 무의미한 숫자 일 뿐이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시린 겨울이 온다 해도 나 에겐 스쳐 지나는 계절 일 뿐 의미없는 계절의 변화 일 뿐이다 내가 절실히 필요한 건 비어 있는 가슴을 채우는 것 이고 흐르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 가지 못 하도록 붙들어 놓고 그안에 당신을 가두는 것이다 내 작은 가슴 한켠이라도 내가 있는 자리옆에 항상 그대가 있어 준다면 붙잡아 두기라도 하겠지만 나는 가진것 없는 빈 가슴 뿐 그리움 보고픔만 끌어안고 피곤한 육신 뉘이고도 편안히 잠들 수 없는 밤 허공에 그려지는 당신 모습은 밤만되면 환영으로 나타나 별빛 그리움으로 맴돌며 바라보는 나에게 애잔함만 전하네 밤새 애간장 다 녹여놓고 먼동이 어둠을 밀려내기 시작하면 하늘가에 그려지던 당신 모습도 안개처럼 운무에 싸여 한줄기 햇살에 떠 밀려 가고 고여있던 두 줄기 슬픈 눈물은 아침 이슬되어 힘없이 떨어지네 ......!!!! 청정지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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