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 고전사

세뱃 돈

청정지역 2017. 1. 30. 17:03

              


    ♣ 세뱃 돈 ♣ 세뱃돈을 받은 손주들이 군겁질을 하느라 문지방이 닮도록 들락 거리고 있었지요 “ 에구 금쪽같은 우리새끼 무얼 사왔노? ” " 할머니!! 아이스크림 사왔어요 오빠는 햄버거 하고 과자 많이 사왔구요 ~ " " 에구 조금전에 먹었는데 또 사왔노? " " 네!! 할머니 저는 아이스크림이 좋아요 " " 그래? 그게 얼마씩이나 하는데 ... ? " " 이거요? 한개에 2천원 하는 콘이에요 다섯개니까 만원이네요 히히 ~" 할머니는 귀여운 손주들이 세뱃돈으로 구멍가게를 들락거리는 것조차 귀엽다는 듯 어루 만지고 있었지요 이를 본 엄마는 자식들이 소중한 세뱃돈을 아무 의미없이 낭비하는 것을 보고 아들딸 두 오누이를 조용히 불렀어요 “ 예들아 !! 이리와서 앉아 보렴? ” " 네 ~ 엄마 !! " " 너희들 오늘 하루 쓴돈이 얼마니? " " 저는 아이스크림 사 먹느라 2만원 썼어요 호호 " " 저는 초콜렛과 햄버거 사느라 3만원 썼어요 히히 " " 그럼 너희들이 오늘하루 군겁질로 모두 5만원을 썼구나 돈이란 벌기는 힘든것이고 쓰기는 쉬운 것이란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 아빠가 준 세뱃돈은 너희들이 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위해 준 돈이므로 군겁질로 낭비하지 말고 값지고 보람되게 써야하는 것이란다 ~ " 이 말을 들은 두 오누이는 시무룩하며 얼굴을 떨구었지요 그러자 엄마는 아이들이 측은해서 인지 " 엄마는 그 돈을 의미있고 소중하게 쓰라는것이지 세뱃돈을 쓰지 말라는것은 아니란다 ~ " " 엄마 !! 죄송해요 ~ " 하며 큰놈은 고개를 떨구고 있는데 철모르는 작은것이 " 엄마 !! 그럼 세뱃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데요? " 하고 물으니 " 그럼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 얘기를 잘 듣거라 ~ " 그러면서 엄마는 긴 이야기를 시작 했지요 " 요즘 우리나라가 잘사는 나라이긴해도 도시고 시골이고 자식이 없어 홀로사는 독거노인들이 많단다 또 자식이 있다해도 부모를 돌보지 않아 어렵게 살아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주 많아 이분들도 도와 드려야 하고 ... " “ 해외 아프리카 "기니"라는 나라는 뜨거운 적도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 시골마을에는 전기도 없고 수돗물도 없단다 그래서 그곳 아이들은 목이 마르면 흙탕물을 먹을수밖게 없는데 흙탕물을 먹으면 설사병이 나서 많은 아이들이 죽어 간단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천원만 있으면 설사병약을 살수 있는데 단돈 천원이 없어 죽어가고 있단다 “ “ 또 나이지리아 라는 나라는 서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 작은 마을에는 요즘 소아마비가 유행하고 있어 한번 걸리면 아무리 힘을 주어도 다리를 움직일수 없으며 똑바로 서지도 자유롭게 걷지도 못한단다 천원밖게 안되는 예방주사 약값이 없어 평생동안을 불구로 살아가야 한다는구나 “ “ 그리고 세계 최빈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너희처럼 예쁘고 착한 아이들이 태어나도 단돈 이천원이 없어서 따듯한 담요와 모자를 사줄수 없어 추위에 떨다 죽어가는 아이들이 무지 많다 하는구나 “ “ 또 남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볼리비아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모기장이 없어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걸리는데 한번 걸리면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머리는 뜨끈뜨끈하다가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구나 단돈 오천원만 있으면 모기장을 살수 있다 하는데 ... “ “ 그리고 몇년전에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에서는 한가족이 보통 7-8명인데 먹을것이 없어 하루에 한끼씩만 먹고 산다 하는구나 이들에게 1만원만 있으면 한가족이 한달동안 먹고 살수 있는 쌀을 살수 있다 하는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 “ 그래 이번 설에 세뱃돈을 얼마씩이나 벌었니? 그중에 반이라도 어려운 독거 노인이나 아이들을 위해 보람되게 쓰면 나중에 너희들이 어려울때 그들이 도울지도 모른단다 “ " 옛날 우리나라가 어렵게 한국전쟁(6.25전쟁)을 치루고 있을때 아프리카 남아공화국이나 태국. 필리핀. 터키. 콜롬비아 등 우리나라를 잘 알지도 못하는 세계16개국에서 우리나라를 도왔단다 그것도 귀중한 많은생명을 잃어가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었지 그때는 우리가 못살고 그들이 잘 살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잘살고 그들이 못사는 나라들이 많단다 이제는 우리가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니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니?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들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하며 “ 엄마 그럼 어려운 할머 할아버지나 아이들을 어떻게 도우면 되나요? ” “ 그래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곳곳엔 너희들의 관심과 도움을 기다리는 너희 또래 친구들이 아주 많단다 “ “ 이들을 돕는길은 지구촌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 나 ”한국 컴패션“에 돈을 보낼수도 있고 작아서 못입게 된 헌옷과 정성이 듬뿍 담긴 카드를 보낼수도 있단다 “ “ 아니면 가까운 우체국이나 은행을 찾아 지구촌 어린이돕기 재단으로 성금을 보내달라해도 되고 또 국내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는 대한적십자사나 사랑의열매 재단으로 보내면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울수 있단다 " “ 자 그럼 이번 세뱃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너희들 스스로 결정해서 의미있고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거라 “ 그러시며 엄마는 일하다만 설거지를 위해 부엌으로 가셨지요 내 귀여운 사랑스런 아이들이 단돈 천원의 소중함을 알수 있기를 바라면서 .... -* (일송) *-


    ▲ 집안 어르신께 세배드리는 모습 ...


    ▲ 추억어린 구멍가게 ...


    ▲ 구멍가게 앞 평상에 앉아 한가로이 노는 아이들 ...














    ▲ 추억어린 구멍가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