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요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마음도 가슴도
쉼 없는 애잔함에
그대가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그대를
잊으려 접은 마음은
간밤에 다시금 찾아 와
온통 나를 흔들어 놓고
사라 집니다
한 쪽
가슴이 아리는 아픔에
또 다시
내 눈엔 눈물이
그렁 그렁 맺침니다
그대의
기억을 잠시나마 잊으려
힘겨운 싸움도
죽을 만큼
노력도 해 보고
하루를
보내면 조금은 나아지리라
또 다른
하루를 보내면
조금은 더 나아질까
그토록
소망도 해 보았건 만
마음과 가슴에 또 다시
자리한 이 깊은
그리움과 보고픔들
가슴에
깊이 뿌리 내려진
그대의 흔적과 모습
끈적한 이 그리움
어찌해야 합니까
가슴속의 그대를
미움과 그리움이 교차하여
흐르는 이 긴밤을
마냥 그리며
미치도록
허상만을 부여잡고
온 밤을 지새야 하나요
그대가 그리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