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비밀에 대한 책임

청정지역 2017. 5. 5. 21:18

              

 

                                         

 

 

 

 

 

비밀에 대한 책임

 

우리는 남과 나를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사이를 간섭하며
지나치게 참견도 합니다.

가깝게 알고 지낸 사이일수록
간섭의 비중은 커가게 되고


그 사람의 속 뜻을 헤아리기 이전에
내 생각대로 먼저 판단을 해서
가까웠던 사이를 망치게도 됩니다.

가까울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와
깊은 사랑의 유지를 위해


날마다 보이지 않는 자신과 싸우는 일에
열중해서 힘써야 합니다.

상처를 주는 대상은
결코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근접한 거리의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속마음을 내보이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다른사람의 비밀을 알고 간다는건
입안에 가시를 넣고 있는것 처럼 불편해서


어느 틈엔가 나도 모르게
뱉어 내고 싶어지는 것을 참아야 하고


달싹 거리는 입술을 단속해야 하는
긴장감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서로 비밀을 주고 받았다는 것은
가까운 거리의 측정이 아니라


그 만큼 서로에게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을 지녀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책임을 원치 않는다면
비밀을 말하려 할때 거절할수 있어야 하고


입에 자물쇠를 채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