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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춤꾼들

그시절 춤꾼들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춤추는 걸 좋아하나 봐요.시절 럿이 모여 신나게 춤을 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철모르는 학생들이 모이면 신이 나서 춤을 추었습니다. 학생들 춤판에 어떤 선생님은 체면을 팽개치고 뛰어들기도 했습니다.젊은 청춘남녀가 마주보며 춤을 추어대면 동네 사람들이 얼라리 꼴라리 그랬습니다.춤바람난 아짐씨들은 시내 캬바레로 원정을 가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시절 춤추던 사람들이 그립지 않나요?

사진 · 동영상 2019.12.28

눈오는 날의 추억의 모습들

정겨운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쇠죽을 끓이실까> 저녁밥을 지으실까....처마엔 고드럼이 주렁주렁~아이스크림 대신 빨아 먹고 댕겼는데.....아궁이엔 군불로 쇠죽도 끓이고 밥도 짖고...꼬맨 고무신이 가지런히..너무 뜨시다 못해 탄 아랫목에서아궁이에서 갖 구운 고구마를 김치와 곁들여 맛잇게 먹었지~~~~~~~뭐니뭐니 해도 짠지는(김장김치)땅 속에 묻어놨다 먹으야 제맛이지~..토종 씨암닭들

사진 · 동영상 2019.12.21

눈물의 꽁당 보리밥

. . ▲ 한번 삶은 꽁보리밥꽁보리밥의 추억 어느날 시골길 길목에 뉘 집 굴뚝 연기 피어나는 한적한 한옥 한 채 눈에 밟힙니다.문득 저는 타이머신을 타고 30년 전 산골마을 흙벽 집으로 가는 환상에 젖어들었습니다.지금도 보리밥만 생각하면 눈에 선합니다. “핵교 파하면 근께 싯칼이 올것이제 그랬냐!” 동생들은 눈물 글썽이며 고추 따고, 소죽 쑤고 집안일을 도우며저녁 노을에 우리집 굴뚝연기가 만날 때만 기다리며 주둥이는 서발이나 움쿠려 하늘 노을까지 붉게 물들이는 한적한 산골,토끼와 발맞춰 살아가는 깊고 깊은 산골짝 작은 흙담집이였지요. . .이제는 그곳에 가면 쓰러진 빈터 자국만 남아 있지만 꽁보리밥에 물 말아 된장에 고추 찍어먹던.아스라한 풍경만 그림자로 남아 오늘까지 보리밥의 슬픔으로 가슴 한켠..

사진 · 동영상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