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보고픈 날에

청정지역 2013. 4. 22. 16:32

      ■ 보고픈 날에 잿빛 하늘에 비가 오려한다 아니 비가 내린다 적막한 산야에 바람이 스쳐 지나간 자리 아직은 봄꽃의 빛 바램이 자리하고 있는데 봄비는 소리없이 내린다 보슬비가 온다 나약히 젖어 든 가슴에 당신 그리움이 누워 잠들고 있는데 봄비는 그렇게 소리없이 온 대지를 촉촉히 적시어간다 아~~!.. 찌푸린 하늘은 보이지 않고 시려운 마음 한켠 당신 그리움만 보았는데 이 마음 어찌 알았는지 안개비는 하염없이 내 가슴에 함께 스며든다 세월 흐름에 한 계절을 맞이하면 또 한 계절을 보내 듯 인연의 매듭은 소리없이 풀어져 이렇게 운명을 달리하는데 내리는 빗 줄기는 애잔함으로 구슬피 우는데 다가 가지도 뒤 돌아 가지도 못함에 보고픔과 그리움만이 질척이며 내리는 빗 소리에 내 마음 내 눈에도 조용히 이슬이 흐른다 외로울 때는 빗 소리도 위로가 되기에 ......!!?? 청정지역印

'자작 · 창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비가 내려요   (0) 2013.04.24
봄 비  (0) 2013.04.23
당신을 그리며   (0) 2013.04.21
채우지 못한 그리움   (0) 2013.04.20
사랑이 나를 아프게 해  (0)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