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우리의 자리가 없다(마지막 세대)

청정지역 2022. 1. 14. 18:02


 
 - 마지막 세대의 시대유감 -
 
 


무심히 흐르는 구름 따라
세월은 흘러 어느덧
2021년 신축년도 역사 속으로
묻혀 갔습니다
 

참 덧없이 흐르는 세월입니다.
국민학교 다닐때
보따리에 책을 싸서
어깨에 메고 뛰던 그 시절
 
 
보릿고개에 배 꺼진다고
어른들은 뛰지도 못하게 하셨죠.
 




연필에 침을 묻혀가며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하며
더하고, 빼고를 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만
 
 
그것도
이젠 지나간 추억일 뿐입니다.
 

주판알을 튕기던 시대를 넘어
전자계산기가 나오고,
컴퓨터가 등장하더니
이젠 모바일폰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편하긴 하지만
굳어버린 손가락으로 과거의
습관에 익숙해진 고정관념으로
따라가기엔
너무나 벅찬 세상입니다.


모든 것이
편한 세상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컴맹에겐
어렵고 불편한 세상이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청맹과 누가 되는 세상입니다.




예의범절이란 단어는
고어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고,
 
 
집안에서 하던
크고 작은 행사들도
(돌ㆍ백일ㆍ생일ㆍ장례ㆍ등)
이젠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우리는 지난 세월을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살아왔는데
이제 그 모든 것들을
잊어버린 상실의 세대,
 



 
그러나 그것을 알고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세대를 일컬어서
컴맹의 마지막 세대


검정 고무신에 책보따리를 메고
달리던 마지막 세대


굶주림이란
가난을 아는 마지막 세대
보릿고개의 마지막 세대
 




부모님을 모시는 마지막 세대
성묘를 다니는 마지막 세대
제사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


부자유친
아비와 자식은 친함에 있다.
라고 교육받았던 마지막 세대


우리는 자식들로부터
독립해서 살아야 하는
서글픈 첫 세대가 되었습니다.




죽어서 귀신이 된 후에도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하는
첫 새대가 될 것 같습니다.
 

허허
참 내!!!
그저 허탈해서 허공을 향해
이런 공허한 탄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세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래도
아니꼽고 치사 하지만
늘어난 수명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컴퓨터도,
모바일폰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이지만
젊은이들 눈치만 보지 말고
우리도 즐겁고 재미있게
남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 봐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 현세대의 만상 ??
 
 

현세대는 방향 잃은 시대.
도덕 윤리 법치도 모호하고
정의 균등 공정만
부르짖고 거짓말 괴변만 늘어난다


정치인들은 야합 술수.
SNS 정치. 이익집단 속에 죽고 사는 안보,
먹고사는 경제문제도 공짜만
즐기고 투자는 소홀히 넘긴다.




농경. 산업사회 때는
그래도 살만 했었다.
꿈이 있고 인심이 후했고
노소간에도 소통이 되었고
정치도 카리스마 넘치는
3김 보스 리더십에 통합되었고


아들 선호. 장남 우선 속에
문중. 제사. 족보와 여러 형제 속에
결혼. 출산. 우애를
나누며 살아왔다.
 




지식정보사회가 되면서
결혼. 출산. 직업도 능력 고시 사회로


형제도 없고, 딸 아들 구분 없고
오히려 딸을 더 좋아하고
4촌도 멀어지고,
인성보다 지식이 우선되고.
 
 
밥 못하는 석박사 며느리.
설거지 애 보는 아들.
처갓집에 더 신경 쓰는 아들.





벌초 문중
제사도 주관자가 없어지고
"난 어쩔 수 없이
우선 제사 지내지만 자식에겐
안 물려준다"는 부모들.


유아기부터 고도의 경쟁.
나 홀로 살다 간다는 처녀 총각들,
원룸이 성행하고
1인 가구는 늘어가지만
인구는 매년 줄어간다.
 

368개 대학이 5년 내
반 정도 줄어든다는 말이 나온다.




부모 되기는 쉬워도
부모 답 기는 어려운 시대.
무지하고 돈 없는 부모는 설 땅이 없다.


아파트마다 잔치. 집들이.
생일이 없어지며,
삼촌 이모가 없어
가족모임이 없다 보니
필요 없는 교자상. 평풍.
밥상이 수북이 버려지고 있다




노인들도 젊어선 주산
문명시대엔 능력이 있었지만,
컴퓨터 문명 교육을 받지 못해
젊은이에 비해 순발력도 이해력도
앞설 수 없다



역이나 터미널에 갈 때도
집에서 예매하는 젊은이,
줄을 서서 헤매는
노인들을 볼 수 있고,
 



 
식당도 젊은이는
맛집 찾아 예약하고
할인쿠폰으로 싸게 먹는데,
노인들은 뒷골목이나
단골만 찾고,
 
 
은행도 젊은이는
이율 높은 은행 인터넷 가입
우대금리를 받는데, 노인들은
번호표 뽑고 줄 서서 기다린다




지하철도 남녀노소
핸드폰만 보고 있어
거들떠보지 않는 젊은이
옆에 서 있는 노인이 되레 민망하여
출입구 쪽으로 피하는 시대이다


앞으로 아버지도 필요 없고
선생님도 필요 없고 심판도
운전사도 필요 없게 되어
직업 중 200여 개가 없어진다고 한다.
 



예식장 풍경도 주례 없이
컴컴한 곳에서 노래와 괴성을 지르고,
부모. 자신들 편지를 읽고 하객들은
밥표를 받아 부지런히 먹고 나오고,
 

장례식장도 조화만
서 있고 상여도 필요 없이
자동화된 화장률 90%인 세상에서
 
 
한 줌 재가 되어 한구 덩이에 넣는
납골묘나 책장 같은
추모관에 안치되면 끝나는
세상에 우린 살고 있다
 



인생살이에 정답은 없다.
세대에 따라 흘러가고 순응해 가야,
풍속에 따르는 것이다.
 

슬퍼하거나 비관할 필요도 없이
현세대를 고찰할 뿐이다.
여러분의은 어떠하신지요?
 



어느 지인이 보내온 글인데
정말 현실에 맞는 것 같아 공유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2022년
행복하게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