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이 낳은 알
그 옛날 그 어느날
진시황은 대신 감무에게 명을 내렸다.
"짐의 불로장생을 위하여
'수탉이 낳은 알' 을 가져오너라!"
해결할 수 없는 명령을 받은
대신 감무는 시름에 빠져 한숨만
내쉬고 있었는데
이를 본 어린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 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한참 생각에 잠겼던 감라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시고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그리고 저를 믿어 주십시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무는
손자의 말을 믿을수가 없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흘 뒤
궁에 도착한 손자 감라는 혼자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진시황 앞의 감라.
"폐하,
저는 감무 대신의 손자 감라입니다. ."
"그런데 왜 혼자 왔느냐?"
"네. 할아버지가 지금
아기를 낳고 있어서 저 혼자 왔습니다."
"뭐라고?
남자가 어떻게 아기를 낳는단 말이냐?
감히 황제에게
거짓말을 하는 간이 큰 놈이로구냐 "
"폐하 ~ 수탉이 알을 낳는데
남자가 왜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진시황은 그 후
잘못된 명을 내리지 않고 나라를
잘 다스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고전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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