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까다롭지 않게 따지지 않는게 덕이다

청정지역 2022. 3. 7. 19:30

 

고서에서 말합니다.

자신이 청렴하면 흔히 남의 잘못을  용납하지 못하게 마련이고

분명한 사람은 너무 지나치게 따지는  게 흠이라고 합니다.

 

과격하지 않고 남을 포용하는 도량을 지니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덕이 아닐수 없을 것입니다.

 

전에 우리집 아랫층 방 한 칸 짜리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는 참

으로 꼼꼼하시고 절약적이셔서  추운 겨울에도 웬만하면 보일러

를 켜지 않고 작은 전기장판 하나를 갖고 견디며 사셨지요

 

그런데  전기 계량기는  2층 우리 계량기옆에 붙어 있어서 전깃세

낼 시기가 되면 2층으로 올라오셔서  전기를 이달에는 얼마나 썼

나하고 점검해 가십니다.

 

그리고는   지난달에는 얼마를 썼는데 이번 달에는 왜 많이 나왔

느냐고 따지시는 겁니다. 그건 알수 없는 일이니 그냥 주시고 싶은

대로 돈을 달라고 하면  몇십원까지 계산해서 갖고 오십니다.

 

그래봤자 총 몇천 몇백원이지요 그냥 계산하기도 골치아프고 알았

다  하고 주시는 대로  받아주면 됩니다.  주인을  믿지 못하고 그

렇게  따지시니 참 곤란하고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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