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관용과 배려

청정지역 2022. 3. 7. 20:00






관용과 배려.


교향시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헝가리의 유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


그가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가 도착한 그 마을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 포스터에 피아니스트가 소개되고
그녀가 자신의 제자라는 것이었다.


그는 포스터의 이름을 보고
기억을 더듬어 보았으나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생소한 이름이라
이상하다 생각하며 호텔에 들어갔다.


“선생님께서 이곳에서 열리는
제자의 연주회에
초대를 받으신 것이군요.
저희 호텔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라며 안내원이 인사했다.


그 유명한 리스트가 이곳에 왔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펴젔고 이 소문에
가장 놀란 사람은 연주회 주인공인
소녀 피아니스트였다.


그녀는 리스트의 제자가 아니었고
그의 얼굴 조차 본 적이 없었다.


매우 남감해진 그녀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리스트를 찾아갔다.


“선생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저는 선생님께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골이라도
저 같은 이름없는 연주자의 연주를
들으러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병든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저는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선생님의 제자라고
거짓말을 하며 연주를 하고 다녔습니다.


선생님께서
여기에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이렇게 찾아와 용서를 빕니다.


선생님의
이름을 욕되게 해서 죄송합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소녀는 리스트 앞에서
흐느껴 울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대가 필요하다면
이 시간부터
진짜 내 제자로 받아 주겠소.


가족을 위해 그렇게 헌신하는 제자를
둔다면 오히려 내가 자랑스러울 것이오.


내일 프로그램을 아직
인쇄하지 않았다면 거기에 스승인 나와
함께 연주할 것이라고 넣어 주지 않겠소?


그리고 내일 연주곡을
지금 부터 함께 연습합시다."


다음날 연주회는
어느 때 보다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인간의 그릇을
크게 하는 것은 관용과 배려이다.



♡ 좋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