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떠나시고 -
느림보 거북이
하루
한나절을 못 참아
반복되는 지친 심사
임 여민 가슴
저 홀로 매만져
쓸어내리노니
먼 곳에 머문
임 아니고
마음에 머물면서
그 인연
얼룩진 추억
임 나몰라 라 하시네
저 어둠은 또
그리움으로 덮어
심장에 밀려 드니
별빛에
물어도
먼산보 듯 임 없네
이별 뒷 끝
보고픔 서러워 울고
임 떠난
빈자리
설운 한숨 고인 곳
별빛도 숨어
처마 끝 못 오고
구름은 덮어
임이 오신들
눈물 병든 밤
구천에 진 한 떨기 꽃
슬픈 매화로 세
-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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