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 슬픈 상념 국화 향 짙은 날 코 끝은 행복한데 눈에 보이는 건 왠지 초라한 느낌 하늘도 푸르고 단풍도 고운데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움 뿐이네 빨갛게 홀로 남은 가지 끝 연시처럼 바라보는 눈 시울 마음마저 외롭다 성급히 떨어지는 메마른 낙엽처럼 외로움에 길드려진 쓸쓸한 중년 가슴 헤집어 지나가는 바람결에 나 닮은 하 얀 머리결 날리며 맥없이 서걱이는 갈대 누굴위한 가을인가 함께하지 못할 계절 님 찾아 부르며 나는 늦 가을 철새 소리에 바라보는 눈 시울 조용히 젖어들면 애잔한 마음은 아프고 메마른 가슴은 쓰리다 ......!!!! 청정지역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