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습니다
오늘도
잿빛구름 머리에 이고
을씨년스런 초 겨울 날씨에
때 아닌 비가 내린다
기분도 가라안고
마음마저 무거운데
포근한 안개가 산 허리 감싸안 듯
나를 감싸아 안는다
님의 향기 감돌고
님의 정겨운 목소리가
멀리서 아니 가까운 곳에서
포근함으로 나를 불러 일으킨다
환청에 가까운
님의 목소리 들으며
낯선 길목을 헤매일 때
나는 한없이 당신이 그립습니다
볼수없는 사랑
만남없는 사랑
한없이 그립고 애틋한 사람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람입니다
퇴색된 나뭇가지가
빗물에 흠뻑젖어 추운 듯 시려운 듯
바람에 잔 가지 흔들때면
내 마음도 애잔한 흐느낌에 눈물이 납니다
수정처럼 맑은 눈동자
정감어린 작고 귀여운 얼굴
아름다운 미소가 보고싶습니다
당신의 품이 더욱 그립습니다
......!!!!
청정지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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