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 고전사

우리 한복의 매력

청정지역 2015. 8. 17. 08:10

 

▲ 우아한 우리 한복의 자태 ... 

    ◆ 아름다운 우리한복의 매력 ◆ 자랑스런 우리민족은 고조선 시대때부터 이미 초의생활(草衣生活)에서 벗어나 칡과 삼으로 짠 옷감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전잠(田蠶)과 직조의 기예가 늘어감에 따라 의류문화에 많은 진전을 보여주었지요 그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에는 옛 사기(史記)나 고분벽화를 통해서 알수 있듯이 대체로 유(襦) ·고(袴)와 상(裳) ·포(袍)를 중심으로 한 복장이 되었으며 여기에 관모(冠帽)·대(帶) ·화(靴) 또는 이(履)가 첨부되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襈)으로 장식 했어요 그럼 여기서 유(襦) ·고(袴) ·상(裳) ·포(袍)란 과연 무엇일까요? 의복구성은 대체로 유(襦), 고(袴), 상(裳), 포(袍)를 중심으로 하고 곤모(冠帽), 대(帶), 이(履)가 더해 지는데 유는 상의이며, 고와 상은 하의이므로 머리에 관모, 허리에 대(帶), 발에 이(履)를 착용하면 의복의 형태를 갖추었다 할수 있지요 그 위에 포는 유와 고, 혹은 유와 상 위에 덧입는 것으로서 의례용으로나 혹은 방한용으로 입었어요 다시말해 유(襦)는 저고리로서 상체의 옷이고, 고(袴)는 바지, 상(裳)은 치마로서 하체의 옷이며 여기에 머리에는 관모(冠帽)를 쓰고 허리에는 대(帶)를 띠며 발에는 화(靴)또는 이(履)를 신어 포피(包被)로서의 의복의 형태를 갖추는 동시에 그 위에 두루마기로서의 포(袍)를 더함으로써 한대성(寒帶性) 가름하지요 이에 있어 유(저고리)는 곧은 깃에 앞을 왼쪽으로 여몄으며 소매가 좁고[筒袖] 길이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오늘날의 승복과 비슷한 것이였으며 허리에 띠를 둘렀는데 특히 깃 ·도련 ·소맷부리에는 빛깔이 다른 천으로 선(襈)을 둘렀지요 한복의 역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지요 처음 한복의 흔적을 발견한것은 고구려 시대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속 벽화(壁畵)에서 였는데 고구려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의상과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 후 한국의 왕과 몽골족 공주와의 혼사로 중국 용안시대의 옷이 한국에 들어왔고 그것이 우리 고유의 의상과 어우러져 한복의 시초가 된것으로 보인다 하지요 다시말해 한복의 가장 오래된 유형은 고구려 벽화에서 찾아볼수 있는데 벽화에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저고리에 해당하는 긴 상의와 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으며 신분이나 직업에 따라 의복의 형태가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어요 한복이란 간단히 말해 한국 고유의 옷을 뜻하고 있으며 짧은 저고리와 긴치마의 여자옷, 저고리와 넓은 바지의 남자옷을 말함이지요 한복은 쭉 뻗은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룬 우리나라의 전통 의상이며 여성은 짧은 저고리와 넉넉한 치마로 우아한 멋을 풍겼으며 남성은 바지 저고리를 기본으로 조끼와 마고자로 멋을 냈지요 그러나 그 오랜동안 한복은 시대에 따라 저고리 길이, 소매통 넓이, 치마폭이 약간씩 달라질 뿐, 큰 변화는 없었지요 백의민족답게 기본색은 흰색이었으며 계절이나 신분에 따라 입는 예법이나 소재, 색상이 모두 달랐지요 결혼과 같은 특별한 예식에는 평민들도 귀족이 입는 화려한 빛깔의 옷과 장신구로 한껏 멋을 냈지요 즉 한복은 둥글고, 조용하고, 한국의 얼을 담고 있지요 실크나 면, 모시로 주로 만들어졌으며 고름의 색상이나 소매통 색상이 여자의 신분을 나타냈으며 또한 나이와 사회적 지위 계절에 따라 색상에 변화를 줄 뿐 옷의 모양은 안동의 시골 아낙이나 대통령 부인이나 모두 똑같았지요 18m의 원단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입기 쉬운 점이 한복의 장점이자 특징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 한복의 장점에 실용성을 가미한 개량 한복이 자리 잡아가고 있어요 옛말에 옷이 날개라 했던가요? 미인은 타고 나지만 의상은 이를 돋보이게 하지요 그래서 의상과 미인은 불가분의 관계라 하네요 우리나라 미인상은 삼국시대 때는 풍만한 미인에서 고려시대 때는 우아한 미인 그리고 조선시대 와서는 요염한 미인 그리고 요즘에는 섹시한 미인으로 변천해왔다고 하지요 이화여대 홍선표 교수는 한국 미인의 변화는 후육미(厚肉美)에서 전아미(典雅美)그리고 염요미(艶妖美)로 변화했는데 이를 쉽게 말해 "고대에는 지모신적인 풍요나 다산 생식력이 강조되어 달의 신처럼 훤하고 퉁퉁한 여성이 미인이었으나 고려로 넘어오면서 후궁이나 궁녀 등 바르고 아담해서 품위있어 보이는 신체미(身體美)로 미(美)의기준이 옮겨갔다"했지요 그래서 중국의 양귀비나 고려 불화 등에서 전아미(典雅美)의 여성상을 엿볼수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조선시대 부터는 기생들이 중심이 되면서 정감적이고 살 냄새 풍기는 염요한 아름다움 즉 남성 정욕(情慾)의 대상이되는 여성이 미인이 되었다"면서 "특히 조선후기 유흥.향락의 주체가 사대부에서 중인으로 넘어오면서 이런 경향이 노골화되어 지그시 옆을 보는 시선이 등장하는 등 일종의 교태(嬌態)로 옮겨갔다"고 덧붙였지요 홍 교수는 특히 "고전적 미인상은 `방년(芳年)' `청아(靑娥)' `묘령(妙齡)'인 14~16세 나이의 성적 생식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소녀'를 `진미인(眞美人)'으로 가장 아름답게 여겼다"고 말했어요 또 "미모를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보는쪽의 감성적 느낌을 우선하였으며 주로 자연적인 신체미에 비유해 형용했던 것 같다"며 얼굴이나 눈썹, 눈, 손 등을 묘사하는데 사용된 비유물들을 소개했지요 신체를 대표하는 얼굴은 재생과 풍요의 상징인 달(月態.面如滿月)이나 아름다운 꽃(花容.花貌)으로 눈썹은 누에 나방의 촉각(蛾眉)이나 초승달( 片月).버들잎(柳眉)등 으로 묘사됐으며 또 눈은 맑고 선선하면서 가늘고 긴 모양을 좋아했고 입술은 붉고 작아야 했으며 피부는 눈(雪)이나 옥처럼 흰 상태가 좋았으며 어깨는 좁고 허리는 가늘고 유연한 것이 각각 선호됐다 하네요 그리고 "여성적 아름다움은 각 시대와 조건에 따라 번식 혹은 정욕 등의 남성적 욕망에 의해 추구 되었으며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본능이지만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욕망에 사로잡힌 시선에 의해 억압(抑壓).속박(束縛)되기도 했다"고 말했지요 이렇듯 시대 변천에 따라 아름다운 여성상이 변해가듯 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의상(衣裳)도 많은 변천과정을 거쳤지요 기본적인 형태는 상의와 끈, 하의, 그리고 모자에 두건(頭巾)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이후 차츰 변화하여 상의는 짧아지고 허리에 매는 끈이 고름으로 간소화되었으며 두건이 다른 형태의 모자로 대체되었지요 이후 만주족의 복식에 영향을 받은 마고자와 서양 복식에 영향을 받은 조끼가 추가되어 현대의 한복 형태가 완성되었다 하는군요 근래에 와서는 한복을 크게 간소화한 생활한복이 등장하였고 고름이 단추로 대체되었으며 소매가 크게 줄어들어 일상생활에도 입기 편리한 형태로 변하였지요 그러나 남성들의 정욕이 부른 아름다움이 변하면서 여성용 저고리는 어느날부터인가 미친듯이 짧아졌고 심지어 조선 말기에는 젖가슴이 아무렇지 않게 노출될 정도로 짧아졌으며 치마는 반대로 무지막지하게 길어져서 가슴 바로 아래까지 치고 올라 왔지요 그러면서 서서히 한복 특유의 우아(優雅)한 멋은 변하여 점점 야해지기 시작 했어요 이웃나라들도 나름의 전통의상이 있는데 일본의 기모노 그리고 중국의 한푸와 치파오 이지요 이중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것이 우리 한복이라 하지요(가장 힘든것은 조선시대의 한복) 그런데 치파오는 서양복식에 가까운 형태이지만 중국의 한푸와 일본의 기모노는 재단을 하지 않고 옷감의 폭을 그대로 사용하여 봉제만을 하지만 한복은 안감과 겉감을 '창구멍' 이란 구멍을 통해 뒤집기 때문에 바느질이 어렵고 재단도 아주 복잡하다 하는군요 우리나라 한복은 정말 품위 넘치고 고상하고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옷 이지요 한복의 섹시함은 ‘은근함’에서 비롯되는데 은근하게 어깨로 흘러내리는 저고리 깃과 단아한 치마저고리 너머로 비치는 은근한 실루엣처럼 모든것이 백일하에 드러나는 비키니와는 또 다른 섹시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네요 서양의 드레스보다 한국인의 체형에 더 잘 맞으면서도 섹시함까지 살려주니 한복이야말로 한국인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적절한 옷이라 아니 할수 없어요 2000년도에 시청률 40퍼센트를 오르내리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허준> 이 드라마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황수정을 있게한것은 다름아닌 ‘빗속의 적삼’ 신이었지요 비에 젖어 얇은 적삼 너머로 드러난 동여맨 가슴띠는 방송 심의까지 들먹이며 장안의 화제가 되었고 (한복이 더 야하다 = 시청률 고공행진)의 공식이 성립되어 그 후 방송된 사극 드라마에서는 한복 노출 장면이 패키지 상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되었지요 KBS 드라마 <장희빈>의 김혜수, <추노>의 이다해 등 많은 스타들이 한복을 입고 도발적인 매력을 뽐내었으며 몇년전 3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방자전>에서도 배우 조여정이 보일듯 말듯한 흰 적삼을 입고 등장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지요 단아하고 정숙한 아름다움으로 대표되었던 전통 한복의 다양한 일면이 여러 매체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면서 일반 고객층에서도 퓨전 한복과 한복 드레스 열풍이 일어 났지요 저고리를 생략해 어깨를 노출하면서 치마의 가슴띠에 수를 놓거나 끈으로 처리된 한복 드레스가 출시 되었고 드라마 <궁>에서 배우 윤은혜가 입고 나온 짧은 기장의 퓨전 한복이 눈길을 끌면서 길이가 대폭 짧아진 초미니 한복 드레스가 출시되면서 퓨전 한복은 날로 인기를 끌고 있지요 퓨전 한복 드레스는 웨딩 촬영이나 중요한 모임 파티와 같은 행사에서 많이들 입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해외 멋쟁이들도 많이 입고 있지만 섹시함에만 초점을 맞춰 파격적인 디자인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소재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한복의 정체성까지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요즘 명품 한복들은 고급소재 선택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우리의 멋에 섹시함까지 겸비한 한복 드레스를 개발해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하네요 흔히 한복은 덥다는 편견(偏見)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더운 날에는 중요한 행사임에도 한복을 생략하는 결례를 범하는 이들이 종종 있지요 이것은 덥다는 이유만으로 예식장에서 웨딩드레스와 예복을 생략하는 것과 다를바 없어요 한국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고 있는 우리의 한복 !! 복을 부르고 화를 쫏는다는 뜻을 담고 있는 한복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반드시 갖춰 입어야 하는 우리 생활의 일부이자 소중한 문화유산(文化遺産)이지요 한복을 아름답게 입기 위해서는 속적삼과 속치마는 물론이고 긴 치마와 저고리까지 제대로 갖춰야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젊은층의 안목도 새로워지면서 한복은 어느새 모시 속적삼과 모시 속치마로 변형되어 나는듯 팔랑이는 아주 시원하고 멋스러우며 섹시하게 변해가고 있어요 넓은 치마폭과 두어 뼘 남짓한 저고리만으로 상체를 가린 여성의 몸매는 참으로 고혹적(蠱惑的)이지요 한복의 매력은 정숙해 보이면서도 겨드랑 밑으로 살짝 드러나는 속살 유혹과 저고리를 벗었을 때 가슴위로 조여 맨 치마끈 위로 옴팍하게 만들어진 젖 무덤에 섹시함이 숨어 있어요 그리고 끈 하나만 ‘톡’하고 풀면 치마폭은 꽃잎처럼 흘러내리며 여인의 몸을 드러내지요 한복을 입은 여인과의 하루밤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성적 상상인지도 모르지요 한복은 한국인들이 가장 오랬동안 착용해온 한국의 전통복식(傳統服飾) 이지요 그러므로 한복은 한국인의 얼굴이며 긍지이고 자랑 이지요 그래서 한복에는 한국인들의 사상과 미의식이 그대로 배어있어요 따라서 한복에 대한 연구는 결국 한국인들의 정신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하네요 어때요? 정말 자랑스럽지요? 세계 최고의 우리 한복 길이길이 보전(保全)해야 겠어요 내일이 벌써 광복 70주년 이군요 다시한번 광복의 의미를 새겨봐야 겠어요 ★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

     

     

    ▲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고혹적인 모습의 우리 한복...

     

     

     

    ▲ 정말 우아한 우리 한복이지요...

     

     

     

    ▲ 우아한 맵시 ...

     

     

     

     

     

     

     

     

     

     

     

     

     

     

     

     

     

     

     

     

     

     

     

     

     

     

     

     

    ▲ 정말 아름다운 우리의 한복들 ...

     

     

    ▲ 남여 한복이 잘 어울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