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 고전사

콩이 지구를 살린다(1)

청정지역 2016. 11. 3. 09:42

    

      

[국경밖 과학]올해는 UN이 정한 '콩의 해'…"콩이 지구를 살린다"


▲ 2016년은 UN에서 지정한 세계콩의 해


    
    ♣  콩이 지구를 살린다 ♣
    UN은 올해를 콩의 해로 지정했어요
    2014년의 ‘가족농업의 해’, 2015년의 ‘토양의 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 관련 "콩의 해"로 지정했지요 
    콩은 오랫동안 많은 나라의 주식이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의 공급원이었어요
    또한 토양에도 영양을 공급하는 작물이기도 하지요
    작년 11월 10일 UN은 2016년을 ‘콩의 해(IYP: International Year of Pulses)’로 
    지정한다고 산하 기관인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서 발표했어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양가 높은 곡물’이 슬로건 이었지요 
    콩을 뜻하는 영어의 pulse는 라틴어의 ’puls’, 또는 pultis’에서 유래 했는데
    ‘두꺼운 죽(thick soup)’이라는 의미이지요
    다 시우바(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은 ‘콩의 해’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콩은 세계 많은 사람들의 식량 안보에 중요한 곡물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영양 곡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소작농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사무총장은 이어 “수세기 동안 인류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콩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환경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시키기 위해 
    ‘콩의 해’로 정했다”고 설명했지요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연설문을 통해 “콩은 여전히 인류에게 중요한 작물이며 특히 질소를 
    고정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콩과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 가자”고 역설했어요
    UN은 2014년을 ‘가족농업의 해’, 2015년을 ‘토양의 해’ 등 3년 연속 농업 관련 국제의 해를 지정하면서 
    걸출한 주제를 떠나 농업과 작물에 국한하여 결정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농업이 상당히 중요한 분야이며 기후 온난화에도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대부분 생각하는 콩은 대두 콩(soybean)을 말하는데 
    그러나 UN이 정한 ‘콩의 해’에서 펄스(pulses)는 모든 종류의 콩을 아우르는 용어이지요
    콩의 종류는 1300가지가 넘어요 
    UN이 올해를 ‘콩의 해’로 지정한 이유는 콩이 식량안보적 측면에서 그리고 영양학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콩은 주요식량 작물 중 하나로 단백질 및 주요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복합탄수화물,·비타민,무기질의 원천이기도 하지요 
    특히 인류의 식물성 단백질 주요 공급원으로서 식량안보에 있어 핵심적인 작물로 평가 받고 있어요
    게다가 콩은 질소(뿌리혹 박테리아)를 고정하는 특성이 있지요 
    이러한 특성은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요 
    일반인들이 이러한 콩의 중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게 하는 것이 올해를 ‘세계 콩의 해’로 
    지정한 목적이라고 UN은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별히 UN이 ‘콩의 해’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가뭄에 강하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많은 종류의 콩들이 있지만 대상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건기 곡물(dry grain)로 제한 했어요 
    ‘밭에서 나는 단백질’인 콩의 재배 면적은 날이 갈수록 줄어 들고 있는데 
    미국의 농업자원 경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콩, 옥수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미국 콩 수확량이 최대 82%까지 격감할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국내에서도 콩 재배면적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콩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6.7%로 감소했고
    2015년에도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2050년이면 세계 인구는 90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하지요
    FAO는 이러한 인구 증가에 대비하려면 2050년까지 식량을 60% 증산해야 대규모 영양실조(아사자)를 
    면할수 있다고 예측했어요 
    더구나 경작할 토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지요 
    식량생산에 사용할수 있는 토지 대부분이 이미 다른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산등성이나 사막, 남극대륙만 남아 있다 하네요
    농토를 만들기위해 산림을 베어 내야하는 상황이 오면 지구온난화의 정도는 더욱 심각해 지지요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의 대표적인 국가인데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그러나 OECD는 세계 인구는 앞으로 반세기 동안 현재 인구 60억에서 30억명 증가해 
    2050년이 되면 9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요 
    일부 보고서는 2050년이면 ‘지구 인구 100억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OECD는 “그때가 되면 먹을 것, 물, 에너지, 그리고 주거지와 농경지 부족으로 
    대단한 혼란에 빠질 것이며 이는 하나의 큰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인구증가가 개발도상국이 모여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요 
    개발도상국에서 인구증가에 따른 필요한 곡물도 1990년대 9억7천만 톤에서 
    2010년에는 15억 톤을 넘어섰어요
    거주지 증가는 새로운 건강 문제도 초래 하지요
    댐이나 관개시설의 증가로 말라리아가 증가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혈흡충병(schistosomiasis)도 다시 나타나 인간을 괴롭히고 있지요
    또한 자연속으로 살 곳을 찾아 숲으로 들어간 사람에게는 
    이제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새로운 미생물에 의한 질병도 나타나고 있어요
    따라서 인구 증가는 무분별한 산림훼손으로 이어지고 에너지 소비량도 증가시키지요.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요 
    그러나 이를 뚜렷하게 통제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어요
    이에 UN이 내놓은 고육지책이 ‘콩의 해’라 하지요
    ‘두꺼운 죽’의 콩은 앞으로 우리를 배불려줄 그래서 지구촌을 살릴 대안이라 하네요
    앞으로 지구를 살리는 콩에 대해서 시리즈로 묶어
    2편에서는 "콩의 원산지"와 "콩 단백질"에 대해서
    3편에서는 "채식주의와 콩으로 만든 고기"에 대해서
    4편에서는 "GMO콩, 암을 유발한다"를 올려 드릴께요
    한번 꼼꼼히 정독하시고 지구를 살리는 대안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거사:조동렬(일송) *-
    
    



    ▲ 작년 11월 10일 UN은 2016년을 ‘콩의 해(IYP: International Year of Pulses)’로 지정 했어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양가 높은 곡물’이 슬로건이었지요 콩을 뜻하는 영어의 pulse는 라틴어의 ’puls’, 또는 pultis’에서 유래 했는데 ‘두꺼운 죽(thick soup)’이라는 의미 이지요



    ▲ 콩밭매는 아줌마 콩은 원래 단백질 공급원이자 가뭄에 강하고 토양에도 이로움을 주는 곡물이지요 UN은 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콩의 해’로 선정했다고 말 했어요



    ▲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많은 나라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공급원이 돼 왔어요 그리고 환경에도 이바지해 왔지요 콩의 ‘은혜’를 인식시키 위해 ‘콩의 해’로 정했다는 것이 UN의 설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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