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창작글

중년의 슬픈 짝사랑

청정지역 2013. 4. 13. 14:03

      ■ 중년의 슬픈 짝사랑 늘 당신 앞에 있습니다 늘 당신 옆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손을 잡고 싶을 땐 당신의 등 뒤에서 홀로 울어야 합니다 가까이 곁에서 바라보면서 차마 아는 채 못하고 당신에게 말을 걸고 싶어도.... 당신이 저를 이상히 생각 할까봐 아퍼도 당신의 주변에서 맴돌아야 합니다 앞에서 바라 본 당신이 좋고 옆에서 지켜 본 당신이 좋은데 그감정 숨기며.... 뒤에서 뒷편에서 바라봐야 할 때에는 나도 모르게 자꾸 마음이 무겁고 슬퍼지기만 합니다 내 사람이란 말 내 사랑이란 말 꼭 한번 당신께 하고 싶지만 그 말이 너무 너무 어려워 어깨넘어 등 뒤에서 수 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홀로 하는 사랑이라 당신의 따뜻한 눈길을 받지 못하지만 사모하는 그 감정 삯일 수 없어 잠이 든 꿈속에서 당신을 만납니다 미워서 멀리 가라 할수 없고 좋아서 가까이 오라 할수 없기에.... 미칠 듯 당신을 좋아 하면서도 등 뒤에 숨어 심장을 쓸어 내립니다 중년의 짝사랑 아픈 가슴을 도려내고 도려내도 내 안은 겉잡을 수 없이 검게 그을리나 봅니다 차라리 당신을 모르고 살았더라면 차라리 눈을 감고 살았더라면 빈 가슴은 없었겠지요 아퍼도 아퍼도 떠나라 말할 수 없는 님같은 남.... 남같은 님.... 마주치는 그 순간이 바로 중년의 홀로 사랑 눈물입니다 ......!!?? 청정지역印

'자작 · 창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픔  (0) 2013.04.16
풋 사랑   (0) 2013.04.15
어찌 말로 다 하리오  (0) 2013.04.12
몹쓸 병  (0) 2013.04.11
보고픈 마음  (0) 2013.04.10